2020.02.18(화)광주 5ºC
정치 > 국제
무역전쟁·경기침체 우려…美 30년 만기 국채 금리 사상 최저
입력 : 2019년 08월 29일(목) 09:40


Specialist Thomas Schreck, left, and trader Patrick Casey, center,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Thursday, Aug. 15, 2019. Stocks are rising on Wall Street early Thursday on indications American consumers continue to spend and embrace online shopping. (AP Photo/Richard Drew)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긴장감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28일(현지시간)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CNBC는 이날 오전 한때 30년물 금리가 1.907%까지 하락하며 기존 사상 최저 기록이었던 1.916%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30년물 금리는 1.943%선으로 다시 올랐다.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을 뜻하는 수익률 곡선의 반전도 이어졌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가 각각 1.469%, 1.504%를 나타내며 10년물 금리가 2년물 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의 금리와 방향은 반대로 간다. 통상 장기물은 불확실성을 반영해 단기물보다 금리가 높지만, 경기전망이 어두우면 오히려 장기물에 수요가 몰려 장기물 금리가 더 낮아진다. 이같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현상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이달 들어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 전 마지막 금리 역전은 금융위기 2년 전인 2005년 12월에 시작됐다고 CNBC는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눈여겨 보는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 격차도 5.4bp(1bp=0.01%포인트) 수준을 나타내며 2007년 이후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역전은 이미 5월 시작됐다.

미중 무역전쟁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의회 개원을 10월 중순까지 미루겠다고 결정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를 키웠다. 존슨 총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연설을 10월14일로 미루기로 했다고 하원에 전했는데, 이는 10월14일 전에 의회가 열릴 수 없다는 의미다. ‘노딜 브렉시트 반대파’의 입법을 막고 예정대로 10월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