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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투기·벌목꾼 막기위해 모든 수단”
입력시간 : 2019. 09.02. 10:09


A fire burns trees and brush along the road to Jacunda National Forest, near the city of Porto Velho in the Vila Nova Samuel region which is part of Brazil‘s Amazon, Monday, Aug. 26, 2019. The Group of Seven nations on Monday pledged tens of millions of dollars to help Amazon countries fight raging wildfires, even as Brazilian President Jair Bolsonaro accused rich countries of treating the region like a “colony.” (AP Photo/Eraldo Peres)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원주민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카디지레 카야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아마존 산불과 관련해서 앞으로 부족의 땅을 침법하는 투기꾼들과 벌목꾼들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라 주에 자리잡고 있는 카야포족의 추장인 그는 일부 동족들과 함께 최근 며칠동안 부족의 영지 안의 무성하게 숲이 우거진 우림지대를 순찰하면서 침입자의 흔적을 찾는 데에 주력해왔다.

이들이 자체 순찰에 나선 것은 최근 아마존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 산불이 휩쓸고 있어 대기중에 탄산가스 방출은 물론, 그 동안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해온 아마존 우림의 훼손에 대해 국제적인 비판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이들 카야포족 순찰대와 동행한 기자로부터 아마존 우림 안에 임도(林道)로 새로 생긴 길들과 일부분 세우다 중지한 교량 등 불법 벌목꾼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카디지레 카야포는 크리메이 마을의 추장이며 이곳 마을 사람들은 원주민 영토에 대한 침입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순찰대를 운영하며 감시 작전을 벌여왔다.

전통적인 머리 장식과 카야포 언어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착용한 그는 “이 마을은 내가 불법 벌목꾼들과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서 세운 마을이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아마존 우림지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 부족들에게 할당해 준 땅이 너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브라질 국토의 14%가 원주민 소유로 되어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원주민의 인구에 비해서 너무 넓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보호 정책이 경제발전을 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발의사를 밝혀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그는 유럽국가들이 지나치게 우려를 표명해서 브라질의 환경을 오히려 망치고 있다며 그들은 자기네 지역의 삼림 복원에나 힘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의 아마존 우림지대는 올 8월 중에만 3만901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0년 이래 최다 발생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위성감시를 맡고 있는 브라질의 우주연구소가 9월 1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산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6%나 늘어났다. 가장 많았던 것은 2010년 8월의 4만5천18건이었다. 브라질에서는 건조기인 8월에서 10월까지가 아마존에서 가장 화재 발생률이 높은 시기이다.

남미 여러 나라를 관통하는 아마존 강의 우림지대는 약 60%가 브라질 소유지로 돼있다.

뉴시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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