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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3일 총파업·동맹휴교 '3파 집회'에 4만명 참여
입력 : 2019년 09월 04일(수) 15:57


A protester holds a placard reading “ Strike for Hong Kong” during continued rallies in Hong Kong, Monday, Sept. 2, 2019. Hong Kong has been the scene of tense anti-government protests for nearly three months. The demonstrations began in response to a proposed extradition law and have expanded to include other grievances and demands for democracy in the semiautonomous Chinese territory. (AP Photo/Jae C. Hong)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개정에 반대하는 ‘3파 운동, 파공(罷工 파업), 파과(罷課 동맹휴학), 파매(罷買 불매운동)’에 4만명이 동참했다.

4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은 2~3일 열린 3파 집회에 주최측 추산 이틀 모두 4만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의료와 항공 등 30여 개 분야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예상됐던 21개 분야보다 많았다.

주최측은 3일 저녁 7시(현지시간) 이틀간의 집회 종료를 선언했다.

총파업은 끝났지만 학생들의 동맹휴학은 오는 1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홍콩 10개 주요대학 학생회는 캐리 람 장관에게 오는 13일 오후 8시 전까지 시위대가 요구해온 직선제 실시, 송환법 철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경찰 과잉 진압 독립적인 조사, 체포된 시위대 석방 등 5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홍콩 정부가 이에 답하지 않으면 수업 거부를 연장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홍콩 경찰이 2일 저녁 최소 11명을 체포했다.

3일 오전 이반 램 데모시스토당 주석은 홍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램 주석에게 불법 시위 참여 및 선동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6월부터 지금까지 1천117명을 체포했고 이중 다수는 기소됐다고 밝힌바 있다.

경찰 과잉 진압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홍콩 0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저녁 홍콩 지하철 타이즈역에서 한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최소 5명의 경찰관이 이 남성을 제압하면서 이 남성은 목에 부상을 입고 한때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현재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홍콩의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한 상태”라면서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는 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중국 국무원 홍콩 마카오 사무판공실(판공실)은 베이징에서 홍콩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홍콩 정부가 통제하지 못할 안보적 혼란이 발생한다면 전국인민대표상무위원회는 ‘긴급상태 진입’ 결정을 내리고 중앙정부는 관련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