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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호남의 선택, 뉴DJ를 키우자 - 누가 뛰나(담양·함평·영광·장성)
3선행 이개호 ‘독주’ 막아설 자 있을까
李 ‘장관직’ 경쟁력 우위 작용
“국회 예산 반영 등에 힘쓸 것”
젊음 앞세워 김선우 도전장
김영미·권애영 女 후보 거론
입력시간 : 2019. 09.04. 19:13


지금의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18대 총선에는 함평·영광·장성, 담양·곡성·구례로 나눠져 있다가 19대 총선 때 담양·곡성·구례에서 담양이 떨어져 나와 함평·영광·장성에 붙으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그리고 곡성은 순천, 구례는 광양과 합쳐져 새로운 선거구를 만들었다가 20대 총선 때는 곡성이 순천에서 분리돼 광양·구례에 붙으면서 광양·곡성·구례라는 선거구를 만들었다.

21대 총선 때는 또 어떤 모습으로 선거구가 변할지 주목된다.

일단 현재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서는 20대 총선 당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이개호 의원의 독주가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지난 1년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3선 가도에 더욱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 의원은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공직에 발을 들인 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 목포·여수 부시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중앙과 지방 행정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11년 공직 퇴임 후 민주당 중앙위원 등을 거쳐 19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그는 담양·곡성·구례 민주통합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지역구가 통폐합되면서 새로 획정된 담양·함평·영광·장성 당내 경선에 참여했으나 당시 이낙연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이낙연 후보의 당선을 도우며 후일을 기약했다.

그러다 이낙연 의원이 2014년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구가 비었고 두 달여 만인 7월30일 재보궐선거가 실시됐다.

당시에는 원래 상반기 재보궐선거는 4월에 실시하지만, 2014년의 경우는 6월4일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7월로 늦춰서 실시했다. 지방선거 출마 과정에서 궐위가 된 국회의원 자리를 신속하게 충원하기 위해서였다.

이 의원은 즉각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 승리함으로써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리고 2년 후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거센 국민의당 바람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전남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 전남도당 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됐다가 총선 준비 때문에 지난달 개각 때 교체됐다.

그는 “우선 장관직을 수행하는 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지역민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지역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겠다”며 “반드시 3선에 성공해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담양이 고향이다. 이 때문에 함평·영광·장성 지역 민심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이 지역구 분위기로는 이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를 노리는 입지자는 김선우 문화복지방송(신문) 대표다. 그는 지역청년회와 봉사단체 등을 통해 청년 중심의 세를 확장하며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영광 출신인 김 대표는 고려대 졸업 후 애드파워사람들 대표, PMC 패밀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여의도컨설팅리서치 대표이사, 한국거버넌스 문화기획본부장,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등을 지냈다. 현재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우회 사무총장,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 부총재, 공무원노조총연맹과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여야를 떠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가 강점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민을 만나느라) 운동화 다섯 켤레가 떨어지면 당선된다고 믿고 열심히 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영미(40) 동신대 교수도 출마설이 돌았으나 민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 입성하는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장성 출신인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위원, 전남도 정책자문위원,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한국농촌관광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정광일(61)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권애영(54)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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