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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에 '국가연구시설' 유치해야"
입력 : 2019년 09월 18일(수) 17:31


한전공대설립단 "국가 발전 방안"
4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 등 필요
관련 교수 등 전문가 유입 큰 도움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한전공대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 대형 연구시설 등의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형연구시설 유치는 연구클러스터 형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의 성격과 맞는데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 가야하는 상황에서 볼 때 국가 필수시설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자체, 한전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이현빈 한전공대 설립단장은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7월 열린 (가칭)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3차 회의 때 논의된 국가대형 연구시설로는 ▲4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 ▲전(全) 주기 수소 실증연구소 ▲에너지 토탈 시뮬레이터 등이 거론됐으며 이 가운데 ‘4세대 원형 방사관 가속기’도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논의됐다.

‘4세대 원형 방사관 가속기’는 고에너지 전자빔으로 방사광을 이용해 모든 물질의 구조를 1천만 화소까지 구현해 낼 수 있는 세계 2대 밖에 없는 장치로 관련 연구와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4세대 원형 방사관 가속기’(둘레 2㎞ 기준)는 1조2천5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주기 수소 실증연구소’는 수소의 생산에서 저장과 운송, 활용 등 수소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실증 연구하는 기관으로 최근 대체에너지로 관심이 되는 핵심 연구 기관이다.

한전공대 인근에 관련 장치들이 들어서고, 연구기관들이 만들어지면 국내외 유명 연구진과 교수들을 보다 쉽게 한전공대에 유치할 수 있고 교수진을 따르는 연구원들도 나주혁신도시로 끌어 들일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전공대 설립단은 세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25%가 ‘4세대 원형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대형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한전공대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 연구 성과도 기대할 수 있어 국가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현빈 단장은 ”교수 등 전문가들의 경제적 대우도 중요하지만 핵심 연구를 적극 도와 줄 환경적 여건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컨소시엄’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