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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1차 회의>선거보도 공정하게, 정체성 재확립 한 해 돼야


2006년 01월 12일 10시 51분 입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1차 회의>선거보도 공정하게, 정체성 재확립 한 해 돼야

지난해 평가와 올해의 편집방향



참석자

김 종 광주 서구문화원장.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

강 원 구 한중문화교류회장.전국시도관광협회 협의회 회장

박 혜 강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 소설가

채 희 윤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장, 광주여대 교수

이 승 원 광주.전남 민주언론연합회 사무국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10일 편집국장실에서 제1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강원구·박혜강·채희윤·이승원 위원 등 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무등일보 지면과 편집자문위 활동 평가, 올해 편집방향 제언, 각계각층 독자들의 정보 욕구 해소와 알권리 충족, 지역신문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편집자문위원들은 특히 기존의 제작틀을 벗어나 밝고 긍정적인 기사 발굴, 화제와 미담 기사의 1면 배치,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하는 오피니언판 확대 등을 제안했다.

윤종채 편집국장은 그동안의 편집자문위원회에서 제기됐던 제안과 의견들을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하고 올해에도 단순한 사건 위주 보도나 정보 전달의 차원을 넘어 기획특집면 확대, 밝고 따뜻한 기사 발굴, 특정 의제나 사안에 대한 심층 보도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윤종채 편집국장=먼저 지난 한해 동안의 편집자문위원들의 수고와 활동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편집자문위원들은 단순한 사건 발생 위주나 정보 전달 보도 행태를 벗어나 농업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제 등 지역 현안과 핵심의제를 설정, 이에 대한 보도를 강화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무등일보는 올해에도 이같은 위원들의 지적을 감안, 다양하고 참신한 신문 제작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종=지난 2003년 12월 시작했던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새해로 만 3년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신문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과 시각 등으로 편집자문위 운영이 다소 막막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위원들의 참여와 관심, 무등일보의 지원으로 상당히 자리를 잡았다고 자부한다. 오늘은 새해 첫 모임이니만큼 특정 주제보다는 그동안의 편집자문위 활동에 대한 반성과 평가, 올해 운영방향, 신문제작에 대한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하고자 한다.



▲채희윤=편집자문위 출범 이후 지면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새해 들어 기사 편집이나 배열, 사진이 좋아진 점 등은 칭찬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활자가 독자들의 눈에 들어오기 쉽게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점 등이 돋보인다.



▲이승원=광주지역 일간지들은 많게는 2∼3개 지면을 할애해 전남지역면을 제작, 도내 각 시·군 정보와 소식들을 전하고 있다. 무등일보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들 전남지역면에 다양한 기사들을 싣고 있어 좋다.

그리고 올해에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해임을 감안,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관련 보도, 선거 관련 기사 등을 지면에 반영할 경우 공정하고 객관적 보도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2005 광주·전남민언련 언론모니터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해 동안 지역신문에 실린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예전에도 지적했지만 지역신문들은 논조나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점이 가장 아쉽다. 무등일보가 올해에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



▲박혜강=이 위원의 지적처럼 지역신문들을 보면 정체성을 찾을 수가 없다. 제호만 덮으면 어느 신문인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려면 시의성을 반영한 적절한 특집기사와 읽을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기존 일간지 제작틀을 벗고 정보전달 기능보다 잡지성 제작패턴을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편집국 운영에 있어 팀제 도입도 고려해볼만하다. 최근 책으로 출간된 ‘무등산 돌아보기’는 이같은 방향을 고려한 좋은 본보기로 여겨진다.



▲강원구=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자교육에 있어 신문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싶다. 대부분의 신문들이 한자 표기에 인색하다. 하지만 한자가 우리 생활 속의 주된 표기수단의 하나임을 감안하면 한자 병기는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본다. 무등일보 지면 중 ‘사람과 생활’면이 있는데 다양한 인사들의 소식과 정보를 담아 무등일보만의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지면으로 호평을 받아온 지면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인물동정이 사라지는 등 참신함을 많이 잃어버렸다. 새해에는 더욱 알찬 지면을 만들어달라.



▲김종=앞서 언급했듯이 한글전용표기도 장점이 많지만 국한문 혼용표기를 통해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훨씬 많다고 판단된다. 말하자면 ‘밥속의 돌’보다 ‘밥속의 콩’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 제작의 넓은 차원에서 검토했으면 한다.

무등일보의 사시는 ‘정다운 친구 시민언론’이다. 이같은 사시에 충실히 임해 밝고 긍정적인 기사들을 발굴 게재해 정체성을 세우는 첫해가 됐으면 한다.

새해 들어 만든 1월 며칠 동안의 1면 머릿기사를 분석해 보면 이같은 방향에 역행하는 기사들이 많았다. 물론 신문 고유의 기능인 비판기능에도 충실해야 하지만 희망과 비전을 주는 기사들을 1면에 배치해 달라.



▲채희윤=그동안 사설기능이 빈약했다. 사설이 1개만 게재되는 것도 문제인데 지면 배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설은 신문의 정체성과 색깔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중고생들의 논술교육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신중함이 요구되고 있다.



▲이승원=무등일보가 NIE(신문활용교육)를 지면에 반영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주었으면 한다. 한자 병기 도입도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종=무엇보다 올해 주된 이슈는 선거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독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도를 해야 한다. 파격을 둬야 한다. 밝고 희망찬 기사들을 다양하게 발굴해 품격 있는 지면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며칠전 1면에 전남도 F1 타당성 낮다라는 머릿기사가 실렸는데 도대체 F1이 무엇인지 용어설명을 지속적으로 지면에 실어달라.



▲박혜강=신문의 정체성과 관련, 모든 독자들의 의견과 욕구를 반영하는 것은 무리이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대중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독자들의 지면 활용도를 높여 달라.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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