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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2차회의>‘사학법’ 정치적 접근보다 사회적 합의 이끌길


2006년 02월 13일 10시 50분 입력

제12차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10일 오전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2차회의>‘사학법’ 정치적 접근보다 사회적 합의 이끌길



주 제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보도와

교육 관련 보도 방향 개선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지난 10일 편집국장실에서 제1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강원구·김전승·박병채·박혜강·염미봉·오수열 위원 등 7명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한해 편집자문위원회를 이끌 신임위원장으로 오수열 위원을추대했고 편집자문위원회 개최 정례화, 회의에서 모아지는 의견의 지면 반영과 특정 의제 설정 좌담회와 토론회 개최 등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위원들은 특히 올해 무등일보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결정돼 광주·전남지역 대표언론 선정을 축하함과 동시에 대표언론 선정에 따른 신문의 위상 제고와 신문 제작, 편집에 있어 양적·질적 성장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종채 편집국장은 ‘이번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사 선정은 편집위원들과 본보 구성원들의 참여와 노력이 더해진 결실로 대표언론 선정을 발판으로 신문 제작과 편집에 있어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민에게 다가서는 알차고 좋은 신문 제작에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김종 시인·광주 서구문화원장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장·전국시도관광협회 협의회 회장

김전승 광주북구희망자활후견기관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구협의회장

박병채 폭력없는 사회만들기국민운동 광주지역협의회 의장

박혜강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소설가

염미봉 (사)광주여성의 전화 회장

오수열 조선대 교수·남도포럼·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



▲윤종채=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자 선정은 무등일보 모든 구성원과 편집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자 성과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 18년 동안 무등일보에 따뜻한 눈길과 애정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 앞으로도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순수하고 겸손한 자세로 독자들의 목소리와 욕구를 듣고 농업과 5·31지방선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제 등 지역 현안과 의제를 발굴 설정해 관련 기사와 보도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김종=먼저 무등일보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자 선정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무등일보 종사자들과 편집자문위원들의 수고와 활동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것은 그동안의 무등일보가 걸어온 모든 과정과 수고에 대한 안팎의 평가이자 채찍질로 보고 싶다. 그동안 지난 2003년부터 2년여 동안 편집자문위원장직을 맡아왔는데 새로운 위원장을 추대, 분위기를 바꾸고 알차고 내실 있는 편집위원회를 꾸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오수열 위원님을 차기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염미봉=오늘 회의 참석 위원들을 포함, 나머지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오수열 위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올 한해에도 보람차고 알찬 편집위 활동을 기대해 본다.

▲오수열=오늘 주제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관련 보도태도와 교육 관련 보도 방향’개선으로 잡았다. 막연하고 어려운 주제 중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교육이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만큼 위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개진해 달라.

▲염미봉=그동안 사립학교법 개정을 둘러싼 보도 행태를 보면 정치권 내부의 갈등과 사학재단들의 비리, 사회적 폐해와 관련한 부정적 보도들이 주를 이뤘다. 먼저 개인적으로는 사학법 개정 논의에 참석하며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특히 기독교계 반발이 거센 것으로 알고 있다. 사안 자체를 다루는 보도 자체가 탁상공론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본다.

▲오수열=개인적으로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재단 사무국장을 맡아 일한 적이 있다. 사학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과 사회 구성원들이 바라보는 시각 두가지 측면에서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김전승=사학법 개정은 지난 2004년 4개 개혁입법 중 하나로 여당 주도로 입법 제안이 이뤄진 후 정치 핵심현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과 재단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법 개정 취지와 본질이 흐려진 면이 없지 않다. 사학은 무엇보다 건학이념에 맞게 투명한 경영이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일부 사학의 족벌경영 폐해와 공익성 실종 등으로 각종 비리를 양산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법 개정에 앞서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인식과 공감대의 어느 정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언론 보도도 이같은 면에 맞춰 사학이 제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관련법이 올바로 개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기사를 발굴 보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언론사와 기자들이 관련 보도를 통해 정치적 접근이 아니라 사안을 다루는 데 있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병채=청소년 분야 일을 맡아오며 교육 분야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다.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는 한 사립고에 다니는 학생의 ‘종교적 자유를 달라’는 절규는 사학법 개정을 둘러싸고 교육 주체는 물론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적지 않은 교훈과 고민들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청소년들을 염두에 둔 관련법 개정과 보도의 객관성 확보를 주문하고 싶다.

▲오수열=사학의 풍토가 중요하다. 그동안 주류 언론의 사학 관련 보도는 설립자와 재단 운영자들 쪽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 왔다. 이것은 경영의 권력화를 부추긴 한 요인으로 작용한 점도 부정할 수 없다. 무등일보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도 이같은 면을 지양하고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

▲박혜강=사학은 무엇보다 투명성과 자율성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최근 사학법 개정을 둘러싸고 나온 반목과 갈등은 진보와 보수진영의 갈등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그동안의 언론 보도행태를 보더라도 양극화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져 온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관련 당사자 양쪽 모두의 주장을 거르고 정당한 목소리를 기사에 반영하고 균형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여겨진다.

건전한 비판과 지적을 통해 보도 객관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투명성과 자율성의 측면에서 관련 보도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종=사학관련보도를 비롯, 교육 기사 발굴 보도에 있어 해당 교육 주체나 양쪽 입장을 고려하기 앞서 제3자로서의 접근과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보도 기자를 비롯, 모두의 시각을 넓혀줄 수 있어야 한다. 법 개정에 있어 논의와 조정의 필요를 거치는 기사 발굴도 뒤따라야 한다. ‘개방형 이사제’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사학의 투명성과 자율성은 시대 대세이자 흐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면을 고려해 관련 기사를 보도해야 한다.

▲강원구=개인적으로 30여년 동안 학원을 경영하며 최근 사학법 개정 논의를 지켜보며 느낀 점이 참 많았다. 열악한 교육여건에서 그동안 사학들이 수행해온 노력과 공로, 사학 운영주체들의 땀과 노력도 정당하게 평가돼야 한다. 관련 기사들을 보면 너무나 극단적 방향으로 흐른 면이 짙다고 본다. 이같은 보도 행태는 반목과 갈등을 불러올 뿐이다. 비리 사학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염미봉=새로운 사학법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관련 보도에 앞서 법규 내용과 제도 구성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홍보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 관련 특집 기사들을 많이 발굴해 달라.

▲오수열=사학 설립자와 운영 주체들이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사학들도 많다. 이러한 건전한 사학들을 발굴 보도해 사학의 순기능과 장점, 우리 교육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을 알리는 것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무등일보에 지면을 통한 사학관련법 개정을 둘러싼 좌담회나 토론회 개최, 특집기사 게재 등을 제안하고 싶다.

정리=최민석기자·사진=임정옥기자





-지면에 반영된 위원회 의견-공정한 지방선거 ☞ 보도 준칙 7개항 마련했습니다 한자병기 어떨까





무등일보는 지난달 12일 열린 편집자문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제기된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1월31일자에 ‘무등일보 5·31 지방선거 보도준칙’을 발표했다.

◆지방선거 보도준칙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도준칙은 모두 7개항으로 ▲일체의 금품과 향응을 받지 않는다 ▲정책·공약 대결에 주목한다 ▲비방·흑색선전은 기사화하지 않는다 ▲외부 압력을 배제한다 ▲혈연·학연·지연 선거를 차단하는 데 앞장선다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의 이해를 돕는다 ▲여성·장애우·노동자·농민 등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담는다 등 7개항이다.

아울러 편집국 정치경제부와 사회부에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자 병기

또 한자 병기를 해주라는 제안과 관련해 1월13일자 1면 머릿기사 ‘민원(民願) 보려다 민원(民怨)만 는다’ 등 여러차례 각종 기사 제목과 본문에 한자 병기를 하고 있다.

용어 해설을 자주 해 주라는 제안도 받아들여 1월13일자 8면 ‘DMB’를 비롯 16일자 8면 ‘역모기지 대출’, 17일자 7면 ‘아름다운 가게’, 24일자 9면 ‘서킷브레이크’ 등 각종 영문약자와 외국어 등에 대한 설명을 게재했다.

◆따뜻한 기사 발굴

또한 밝고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보도해 달라는 주문에 따라 매주 화요일자 6·7면에 무등일보 연중캠페인 ‘희망을 만들어 갑니다’ 난을 만들어 각종 자원봉사 활동과 자원봉사자 이야기, 자원봉사단체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23일자 18면에 상자기사로 ‘사랑 나누니 행복이 2배’란 제목으로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보따리’ 전달 대작전 행사를 취재 보도하는 등 감동이 있고 따뜻한 기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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