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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4차회의>정당 구청장 전략공천 갈등 등 지방선거 관련 보도와 방향 개선


2006년 04월 13일 00시 00분 입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4차회의>

주제:정당 구청장 전략공천 갈등 등 지방선거 관련 보도와 방향 개선



■참석자

강영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회장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한중문화교류회장

김전승 광주 북구희망자활후견기관장

박병채 폭력없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광주지역협의회 의장

박혜강 소설가,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

염미봉 (사)광주여성의 전화 회장

오수열 조선대 교수·남도포럼·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채희윤 광주여대 교수, 광주·전남민족작가회장



<사진설명>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10일 오전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계적 분석기사로 정책선거 이끌길



오수열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립

다양한 기사발굴에 관심



강영태

정치는 매우 민감한 사안

지역경제 미치는 파장 고려



박병채

선거 개연성도 짚어주길

구태 답습하는 일 없었으면



김전승

구조적 문제점 지적 중요

정당한 표 행사 풍토 조성



염미봉

유능한 지역 여성인재 발굴

다양한 계층 목소리 반영



박혜강

언론인 신중한 자세 요구

공정성·신뢰 담보한 보도



강원구

대안 제시·의제 설정 미흡

유권자 의식전환도 절실



임낙평

부정·불법은 따갑게 질책

지역현안 이슈로 부각해야



채희윤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

도덕성과 책임의식 필요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지난 10일 편집국장실에서 제14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 강영태·강원구·김전승·박병채·박혜강·염미봉·임낙평·채희윤 위원 등 9명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31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그동안의 선거관련 보도 행태와 개선방향, 현행 정당들의 전략공천과 후보선출 부작용 등의 기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르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립을 위한 기사 발굴과 보도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회의에 참석한 김명술 무등일보 사장은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편집자문위원회에 참석, 위원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3년여 동안 편집자문위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활동, 참여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능이나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무등일보의 한축이자 기둥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다해달라"며 "위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위원회에서 지적된 의견과 목소리를 신문 편집과 제작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열 위원장은 "편집자문위 출범 후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름의 기능과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위원들의 폭을 넓히고 향후 정관 개정을 통해 상설기구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오수열=지방선거는 우리 지역을 지도하고 이끌 일꾼과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사다. 지방선거를 두달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요즘 신문보도 등을 접하면 지역정치가 특정정당에 기울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정치 염증이 팽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무사안일 정서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지역의 미래와 정치발전의 넓은 측면에서 참된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같은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 '지배정당'의 폐해를 막고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공천과정의 투명성도 전제돼야 한다.

▲강영태=정치는 어떤 측면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한사람 한사람의 입장과 견해가 다르므로 조금은 의견개진에 있어 조심스럽다. 현 시점에서 보면 경선이나 공천과정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와 경제의 관련성은 밀접하다. 이같은 측면에서 이번 선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도 크다. 광주는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경제마인드를 갖춘 참신한 후보들이 나왔으면 한다. 또 선거가 너무 과열분위기로 흐르지 않고 정치인과 유권자 모두 신중함과 자제의 미덕으로 선거를 치러냈으면 한다.

▲박병채=무등일보는 최근 치러진 총선 등에서도 늘 그랬듯이 선거보도에 있어 객관성과 중립성, 공정성을 유지해 왔다. 이것은 강점이자 장점이다. '정당공천' 문제는 특정정당이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선거결과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언론의 객관적 보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거흐름을 짚어내고 유권자들이 올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정성이 담보된 보도들이 나와야 한다. 선거의 개연성도 짚어줘야 한다. 대안을 제시하고 구태를 답습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김전승=현행 전략공천 특히 시장과 도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정당 전략공천과정을 보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선거 후에도 단체장들의 정치적 입지와 영향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정치의 부실을 야기한다. 낙하산식 공천 등을 지양하고 시대 흐름에 맞게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표를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풍토가 돼야 한다.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도 이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오수열=앞서 위원들의 의견과 지적에 공감한다. 전략공천 보편화는 정치적 퇴보와 정치적 허무주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를 금하지 아니할 수 없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발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당원들과 유권자들의 의견과 여론이 공천과정에 반영돼야 한다.

▲염미봉=개인적으로 시민단체에서 선거관련 일을 보며 느낀 점이 많다. 여성으로서 의견을 제시한다면 전략공천을 통해서라도 젊고 유능한 여성후보들이 지방선거를 통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 그중에서도 지방정치와 살림은 여성들의 꼼꼼하면서도 세밀한 감각과 능력들로 더해질 경우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우리 지역에도 이같은 능력과 의지를 갖춘 여성인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일해오고 있다.

선거 문호가 더욱 넓어져 이들에게도 기회와 자리가 주어져야 한다.

▲박혜강=선거 관련보도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 나아가 선거를 일회성 행사나 단순한 정치과정이 아니라 모두의 축제로 승화시켜야 한다. 흔히 투표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올바르고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유권자와 지역민들이 능력 있고 참신한 일꾼을 직접 뽑는 인재발굴의 장이자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여겨진다. 기사는 객관성을 담보로 하지만 시각과 견해, 배경과 영향 등이 포함된다. 여론조사도 특정후보를 부각시키고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고 공정한 보도를 위한 해당 언론사와 종사자들의 신중함과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오수열=선거가 과열분위기로 흐르는 것은 당선 자체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당공천 문제를 놓고 봐도 토론회나 공청회 등 다양한 여론과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는 구조적으로 부작용과 폐해를 불러왔다. 정당 뿐 아니라 신문사 등 언론사도 선거 관련 세미나나 토론회를 마련해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립과 선거보도 의제설정, 다양한 기사발굴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강원구=정당 전략공천은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실패사례의 하나로 여겨진다. 언론보도도 대안 제시나 의제 설정에 미흡한 측면이 짙다. 경제수준에 비해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는 상당수 시민과 유권자들의 의식 전환도 절실하다. 정치의식과 성향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염미봉=선거관련 보도에 있어 기존 기사들은 단순한 현상 보도와 정당, 후보자들의 움직임 등에만 초점을 맞춰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다양성이 배제됐음을 말해 준다. 선거 무관심과 정치 허무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도들이 나와야 한다. 정책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낙평=전략공천에 있어 정당들의 부분적 전략공천은 인정돼야 한다. 그러나 후보선출에 있어 납득할만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언론의 사명과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따갑게 질책하고 체계적 분석기사로 정책선거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지역 주요 쟁점과 현안들을 선거 이슈로 떠오르게 하는 기사들을 보도해 줬으면 한다.

▲채희윤=올바른 선거문화 정립과 유권자들의 의식 전환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선거가 우리 삶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무엇보다 언론의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할 수 있을 때 선거관련보도도 충실해 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막중한 도덕성과 책임의식으로 신문제작과 선거관련보도에 힘써 주었으면 한다./정리=최민석기자·사진=임정옥기자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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