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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8차 회의-교육풍토 개선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


2006년 08월 10일 10시 11분 입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는 8일 본보 편집국장실에서 제18차 회의를 갖고 '교육풍토 개선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편집자문위원회-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8차 회의

교육풍토 개선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

"교육위원 공약 실천여부 지속적 검증을"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8차 회의가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을 비롯 강원구·김전승·박남기·이승원·박병채·염미봉·임낙평·채희윤 위원 등이 참석해 교육부총리 임명 파동과 교육위원 선거를 소재로 '교육풍토 개선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서 위원들은 교육부총리 임명 파동을 겪고 교육위원 선거를 치르면서 나타난 교육계 문제점을 지적한 뒤 무등일보가 기획 보도나 토론회 등을 통해 건전한 교육풍토 조성에 적극 나설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오수열=최근 우리 사회는 교육부총리 진퇴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대학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교육위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하려면 교육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은 건전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무등일보의 보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언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자.

김부총리 파동 핵심은 못짚어

▲이승원=김 부총리 파동이나 교육위원 선거에 대해 무등일보는 핵심을 짚지 못했다. 연합뉴스 의존도도 높았다. 무등일보만의 논조나 보도가 필요하다. 김부총리 파동은 부총리직 진퇴보다 대학 교육, 교수사회의 비정상적인 면이 본질이었다.

교육위원 선거는 교육의 새로운 출발로 인식하지 못했다. 대부분 언론이 ‘전교조 대거 참패’라는 제목에서 보듯 전교조와 비전교조간의 대결양상으로 몰고 간 느낌이다.

교육위원 자격 심층보도 미흡

▲박병채=동감이다. 선거 후 전교조가 많은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원인, 결과, 그 영향 등을 심층보도해야 했다. 당선자 인터뷰 및 소개에 치중한 것 같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직선제, 교육위원의 자격 등에 대해서도 심층보도해야 했다.

각종 위원회 역할안내 없어

▲채희윤=교육위원 후보들의 많은 공약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활자를 크게하거나 서체를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선거기간 중 교육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보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다. 이권개입 등 교육위원의 활동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공약 실천과 활동 상황에 대해 꾸준히 감시하고 검증해야 한다.

대학사회 문제 시리즈 보도를

▲오수열=현행 교육위원 선거제도(간선제)에서는 현직 교육감과 해당 교육청(교육장), 학교장 등의 영향력이 알게 모르게 작용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무등일보 등 언론에서 토론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교육위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사학위 양산 문제 파헤치길

▲강원구=우리 사회는 너무 박사가 많다고 한다. 공무원을 위한 박사학위냐는 비아냥도 들린다. 교육위원은 배경(힘)이나 돈없는 사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사람은 기존 벽을 허물기가 쉽지 않다. 공무원 등의 박사 학위와 교육위원 선거 개선점에 대해서 무등일보가 집중 보도해야 한다.

▲오수열=박사가 양산되고 있는 것에 교수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대로 가면 박사 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2년이면 박사를 받을 수 있다. 과거는 3년이었다. 2년이 짧다는 생각이지만 대학에서는 ‘왜 오래 잡고 있을려고 하냐, 빨리 보내고 빨리 받아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이런 풍토가 김부총리 사태를 불렀다고 본다. 논문 중복게재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등일보가 대학에서 욕을 먹더라도 대학 사회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쳐서 시리즈로 보도, 대학과 우리사회가 깨끗해지도록 해야 한다.

교육 불평등 대안 제시해야

▲염미봉=본 위원도 같은 생각이다. 앞으로 교수출신들은 부총리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대부분 교수들이 관행처럼 김부총리와 같은 행위를 한 때문일 것이다. 대학사회를 집중 조명해야 한다. 교육위원 활동도 꾸준히 감시해야 한다.

현행 교육풍토 진단 대책부터

▲임낙평=현재의 교육풍토에서 우리 아이들을 몸과 마음이 튼튼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인가에 의문이다. 유치원때부터 학원다니느라 친구가 없고 초등 1학년 절반이 안경쓰고 이가 썩었는데 이런 쪽에 언론의 관심은 없는 것 같다. 무등일보가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교육위원들이 이런 소신과 철학이 있는 지 모르겠다.

지역 대토론회 통해 발전 모색

▲박남기=상당수 사람들은 교육을 언론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런데 언론사 교육담당은 전문기자가 아니며 문제점만 주로 다룬다. 좋은 면은 별로 부각시키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한국 교육을 부러워한다. 언론에서 우리 교육의 장점,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우리 교육의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한다.

교육 발전을 위해 무등일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광주전남 교육대토론회가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교육전쟁을 합리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학부모 교육론 등 교육 관련 보도를 할 때 전문가와 공조해 교육문제의 핵심에 접근했으면 한다

학부모·교사 등 의식개혁 선행

▲김전승=바람직한 교육풍토를 위해서는 제도보다 의식이 바뀌는게 중요하다. 제도가 뿌리내기기 전까지는 학부모나 교사 등 교육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는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다. 학부모는 교사를, 교사는 학부모를 개혁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 교육위원 선거제도는 교육자치 확대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한다.

▲염미봉=빈부에 따른 교육 불평등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만큼은 대를 이어가며 불평등 받아선 안된다. 이에 대한 접근과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영어조기교육 문제, 코시안 문제까지 무등일보가 심층 보도했으면 한다.

무등일보는 광주전남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교육만큼은 전국에서도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오수열=교육은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는 것 같다. 무등일보가 교육문제 만큼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꾸준히 다뤘으면 한다. 무등일보의 편집에 대해 자문해 달라.

▲이상원=지난달 18일자에 ‘전남도청 광주일고 전성시대’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특정학교 ‘띄우기’식의 보도라고 오해받을 수 있다. 출신학교를 소재로 한 기사는 의미를 찾기 힘들다.

▲염미봉=편집국장이 새로 바뀌었는데 아름답고 밝은 면을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데 더 많이 노력했으면 좋겠다.정리=김명식·사진=윤재영기자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

▲강영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회장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한중문화교류회장

▲김경주 광주민족예술인 총연합회장/동신대 교수

▲김일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사무국장

▲김전승 광주 북구희망자활후견기관장

▲김종 광주 서구문화원장/시인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박병채 폭력없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광주협의회 의장

▲박혜강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소설가

▲염미봉 (사)광주여성의 전화 회장

▲이승원 (사)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사무국장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회 상임집행위원장

▲오수열 조선대 교수/남도포럼 대표

▲이민원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광주대 교수

▲임선숙 변호사

▲채희윤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장/광주여대 교수

▲최은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전국부회장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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