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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9차 회의
-문화 광주를 위한 언론보도 방향



2006년 09월 14일 00시 00분 입력

왼쪽부터 박혜강, 임선숙, 위두환, 이민원, 김전승 위원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9차 회의

-문화 광주를 위한 언론보도 방향



비엔날레를 '참 시민축제'로 이끌어야



시민 참여공간 넓히고 홍보도 강화

문화수도 시행령 지역 실정에 맞게

문화 특집·기획물 더많이 할애해야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19차 회의가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전승·임선숙·위두환·이민원·박혜강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광주비엔날레를 소재로 '문화 광주' 구현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서 위원들은 문화수도 특별법 통과와 비엔날레 개최에서 제기된 시민 참여와 지역문화 제고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박혜강=위원장의 사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와 6회째인 비엔날레 개최를 맞아 문화 광주 구현을 위한 언론보도 방향에 대해 논의하자.

▲임선숙=문화수도 특별법 제정은 지역 발전을 위해 큰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특별법은 큰 줄기다. 앞으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만들어지는데 5·18 등 이 지역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담아야 한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접근해야 한다. 언론에서 이 부문을 강조했으면 좋겠다. 비엔날레는 멀고 난해하게 느껴진다. 무등산을 오르는 것처럼 쉽고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비엔날레가 됐으면 한다.

▲박혜강=광주비엔날레는 지역의 정체성과 세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 지역민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게 그 바탕이다. 학생, 시골 노인 동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비엔날레가 과연 시민들의 축제인지, 발빠른 사람(단체)의 잔치인지를 잘 모르겠다. 시민들이 자유스럽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이민원=동감이다. 비엔날레는 우선 전시관이 건물 자체가 매력을 끌지 못한다. 건물이라도 보고 싶어 찾아가야 하는데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은 그렇지 못하다. 이런 점도 비엔날레과 보다 시민속으로 다가가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도 생각한다.

▲박혜강=비엔날레 행정당국의 문제가 있다. 특히 홍보가 미흡하다. 언론에 나온 걸로만 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일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성을 보다 확보해야 한다.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서는 안된다.

▲위두환=문화란 농촌과 도시는 물론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돼야 한다. 광주와 전남은 5·18 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화수도 특별법은 잘 모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참 잘됐다는 생각이다. 문화수도를 추진하는 데도 광주·전남의 정신문화를 강조해야 한다. 무등일보가 이 점에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김전승=비엔날레는 매회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런데도 시민 참여가 적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 관심을 유도하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시민들도 축제의 장을 만들자라는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위두환=문화수도 건설도 마찬가지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을 정할 때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담을 수 있고 지역민들의 참여공간을 넓히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각 단체와 기관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지역민들이 더 많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것으로 접근해야 한다.

▲임선숙=문화수도는 구체적인 사업을 시작하려면 많은 조직과 사람이 필요할 텐데 밥 그릇을 놓고 서로 싸우는 모습이 있어서는 안된다.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고 지역민들을 화합시키는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런 면을 많이 부각시키고 강조시켰으면 한다.

▲박혜강=동감한다. 문화수도는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하위법령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내용이 채워줬으면 한다. 국책사업이다보니 정부는 전국적인 내용을 담으려 할 것인데 무등일보가 이런 점을 잘 짚어 문화수도 추진이 광주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지길 노력해줬으면 한다.

▲이민원=비엔날레는 관광과 연계시키면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우연히 베니스 비엔날레를 관람한 적이 있다. 베니스의 한 관광지를 찾았는데 때마침 그곳에서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었다. 이런 점도 언론에서 다뤘으면 한다.

▲박혜강=문화와 관광을 연계시키자는 건 참 좋은 이야기다. 문화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무등일보만의 정체성을 찾았으면 한다. 이 지역에 많은 신문들이 있지만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물론 돈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안다. 이럴 때일수록 무등일보만의 색깔을 만들고 추구해야 한다.

▲김전승=문화 수도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문화가 전부냐는 비판도 있다. 이는 문화를 상품화, 즉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게 아직 크게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화수도는 비엔날레와 같은 이벤트 중심이 아닌 문화가 돈이 돼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주민 삶이 개선될 수 있는 것을 더 고민해야 한다.

▲박혜강=21세기 화두는 문화다. 문화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것도 없다. 그러나 시민들은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문화는 시나 소설을 쓰거나 그림 그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아니다. 양보운전도 문화다. 무등일보의 다른 편집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자.

▲이민원=광주와 전남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신문을 만들어 달라. '광주·전남의 명의(名醫)' 등 지역의 인물을 발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방도 충분이 중심이 될 수 있다.

▲박혜강=현재 이 지역 신문에서 연재소설을 찾아볼 수 없다. 연재소설을 한 군데 게재하지 않으면서 문화수도 건설에 노력하자는 보도와 편집은 넌센스다. 문화쪽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으면 한다. 특히 특집·기획기사가 더 필요하다.

정리=김명식기자 사진=임정옥기자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

▲강영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회장

▲강원구 광주시관광협회장·한중문화교류회장

▲김경주 광주민족에술인 총연합회장

▲김일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 사무국장

▲김전승 광주 북구희망자활후견기관장

▲김종 광주 서구문화원장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박병채 폭력없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광주협의회 의장

▲박혜강 광주전남소설가협회장/소설가

▲염미봉 (사)광주여성의 전화 회장

▲이승원 (사)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사무국장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회 상임집행위원장

▲오수열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장·조선대 교수·남도포럼 대표

▲위두환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

▲이민원 광주대 교수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임선숙 광주지방변호사회/변호사

▲채희윤 광주전남민족문학작가회장·광주여대 교수

▲최은순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전국부회장

무등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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