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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4차 회의
-생활정보형 보도로 여성 독자 확보하라



2007년 02월 15일 00시 00분 입력

무등일보 제4기 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회 2차회의가 지난 12일 본보 편집국장에서 열렸다. 가운데 오수열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종 박혜강 최창호 최종인 강원구 박병채 김승규 위원(왼쪽부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4차 회의-생활정보형 보도로 여성 독자 확보하라

전남지역 각 시군 아우르는 제작 중요

주요 사건에 대한 심층보도 강화해야

교육·문학·농촌·지역이슈 등 다양화

무등일보 제4기 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2차(총 24차)회의가 지난 13일 본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 강원구·김승규·김종·박병채·박혜강·이승원·최종인·최창호 위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최근 1개월간의 무등일보 지면을 토대로 광주지역 위주 보도를 벗어나 전남지역까지 아우르는 보도와 교육 등 생활정보형 보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제안했다.

특히 학부모를 비롯한 가정주부와 여성들을 끌어들이는 신문 제작과 토요일자 발행 재개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영선 편집국장은 지난달 논의된 내용에 대한 지면 반영 여부를 설명한 뒤 지난 2일자부터 주5일 발행을 시작했다며 발행일수는 줄었지만 다양하고 심층적인 보도로 지역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편집자문위원의 역할에 힘입어 무등일보가 지난해 이어 2년연속 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신문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편집자문위원 요청에 의해 편집국장 뿐만 아니라 편집국 제작데스크까지 배석해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경청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오수열=먼저 무등일보가 2년연속 신문발전위원회지난달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부터는 특정주제보다는 지난 1개월동안 보도된 무등일보 지면을 토대로 논의하고자 한다. 최근 한 달동안의 무등일보를 보면서 잘 된점과 아쉬운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자연스럽게 토론하자.

▲김승규=인터넷 시대를 맞아 신문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인터넷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다뤘으면 한다. 내일신문이 전국을 각 지역별로 특화해 성공했듯이 무등일보도 전남지역 각 시군을 아우르는 제작을 했으면 한다.

▲오수열=동감한다. 최근 서울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이 '지역위원제도'를 도입했다. 각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7-8명을 선정해 그 지역의 현안을 다루고 있다. 지역신문 만드는데 참고할 만 하다. 광주에 있는 신문이지만 전남의 22개 시군을 커버하는 신문 제작에 노력해달라.

▲김종= 요즘 무등일보를 보면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다양성 때문이다. 독자들은 많은 정보를 원한다.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라는 입장에서 신문을 제작했으면 한다. 다른 신문에 없는 '색다른 내용'이 많았으면 한다. 주5일 근무에 따라 5일 발행을 하고 있는데 책임있는 신문, 힘있는 신문, 빠르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을 위해 토요일자 재발행을 검토했으면 한다.

▲박혜강=주말 섹션면은 잡지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본다. 여기에 다양한 특집기사, 심층기사를 실었으면 한다. 특히 인터넷에 뜨지 않는 기사, 연합에 뜨지 않는 기사 발굴에 노력해 달라. 연재소설이 없는 등 문학란이 풍부하지 않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맞춰 문학쪽 기사를 많이 실었으면 한다.

▲최창호=지난 회의때 농촌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주문했는데 연재기사를 준비중이라니 반갑다. 이와 맞물려 농촌살리기 차원에서 웰빙푸드코너 등 우리 농산물 코너를 신설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했으면 한다.

▲최종인=무등일보가 독자들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 그런데 과연 독자들이, 특히 일반가정에서 무등일보를 얼마나 구독하고 있고 또 찾고 있는 줄 모르겠다. 중앙일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아버지의 경제력과 어머니의 정보력'에 타깃을 삼고 신문을 제작한 결과였다. 특히 교육, 건강, 취미, 재테크 등 가정주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특화한 게 주 이유였다. 가정주부와 학부모 등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신문제작에 노력해 달라.

▲이승원=이훈 전 주필의 서남해안 1천700리와 이민원 교수의 아프칸 통신은 참 좋은 보도였다. 새로운 정보와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세하지구 보도에서는 무등일보는 뒤처졌다는 느낌이다. 롯데마트월드컵점 주차장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속보경쟁에서는 한 발 늦었더라도 원인 대책 등을 기획 심층보도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했다. 보도의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보도를 많이 해 달라. '콕 찝어내는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

▲강원구=최근 발생한 여수 화재에서 중국인 2명과 중국교포 6명이 사망했다. 이 중국교포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 중국교포들은 중국내에서 한국인(조선인)으로 취급받는다. 중국내 영자신문에도 KOREAN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한국에서는 이방인 취급한다. 중국교포를 우리 국민처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도 한번 짚어볼 필요있다. 최근 남구청에서 중국투자유치단을 유치했는데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다시 돌려보냈다. 황당한 일이다. 여수박람회나 문화수도, 무안공항, 호남고속철도 등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큰 사업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도했으면 한다.

▲박병채=편집자문위원회가 신문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문위원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한다. 또 무등일보에 용어해설이 가끔씩 나오고 있지만 꾸준히 해달라. 또 그래픽이나 도표, 그림 등을 활용해 기사의 이해도를 높였으면 한다.

▲오수열=전남지역을 아우르는 신문제작,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신문, 지역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하나같이 무등일보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의견을 토대로 좋은 신문을 제작하는데 노력해 달라.

▲김영선=고견에 감사드린다. 오늘 나온 의견에 대해 장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제작에 반영하겠다.

정리=김명식기자 사진=오세옥 기자

◎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역신문 만들자

정치면과 사회면 등에 연합뉴스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기사 위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2월7일자 1면 머릿기사인 '일해공원 명칭 논란 진원지 합천 가보니…'처럼 현장 취재 보도를 1면과 3면에 집중 배치, 지역의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뉴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인 향상을 위해 편집국장, 각 데스크, 지역기자가 참석하는 지역기자회의를 정례화해 독창적인 기사를 발굴, 1면에 전진배치하고 있습니다. 2월2일자 1면 머릿기사인 '전남 인삼 메카로 뜬다'가 그 예입니다.

△따뜻한 신문 만들자

어두운 기사보다는 따뜻한 미담기사를 많이 실어달라는 제안에 노인수발보험 시범가구 가보니(1월29일)', '장애인의 발 18년 광주 장애인 무료 차량 봉사대(1월30일)', '광주 동부소방서 3년째 과외봉사(2월6일)' 등 이웃과 시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인물이나 단체를 찾아 1면에 보도했습니다. 미담기사 발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문화, 농촌분야 보도확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따른 심층기획보도를 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21세기 문화로 디자인하자'라는 연재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자 5면에 보도되는 이 시리즈는 3부작으로 나눠 올 하반기까지 연재할 예정이며 광주가 문화도시로 거듭나 '문화로 지역발전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농업관련 시리즈는 현재 격주로 10면에 농수축산 특집기사를 보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촌에서 희망을 일구는 농민들을 찾아 농업 활성화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농촌현장 취재 기사는 1면에 보도하는 등 그 비중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토론면 신설과 주요 이슈 발생때 즉각적인 토론이 가능토록 '브레인 맵' 제작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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