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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5차 회의
-문화수도 조성 '확성기' 달자



2007년 03월 14일 00시 00분 입력

제4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3차 회의를 하고 있는 위원들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5차 회의

-문화수도 조성 '확성기' 달자

지역 현안들 좀더 공론화 필요성

배경 분석 심층보도 기사 늘려야

FTA 협상은 농민들 눈과 귀 되길

제4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13일 오전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규 김종 박병채 박혜강 이정휴 이승원 김찬경 장춘상 조광석 채희윤 등 12명이 참석했다.

지난 1개월 동안의 무등일보 지면을 토대로 자유 토론을 벌인 위원들은 행사나 사건 등에 대해 단순보도에 그치지 말고 그 내용이나 이면까지 심층 보도하는 지면 제작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수도 조성사업과 관련, 공론의 장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김영선 편집국장은 문화수도 조성이나 여수 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기획보도를 하는 등 위원회의 지적과 제안을 지면에 반영했음을 밝혔다. 또 여성(주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출판, 여성 관련 내용을 늘렸고 앞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오수열=지난 1개월동안의 무등일보의 보도를 놓고 자유스럽게 논의했으면 한다. 위원들과 관계된 전문분야는 물론 일반 독자 입장에서 이야기해달라.

▲김종=장신구 도자기 성터 등 호남미학시리즈를 했으면 한다. 문화수도 조성에 맞춰 소프트웨어 개발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독자의 지면 참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를 이은 장인, 민담, 사투리 등에 대해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이를 바라보고 평하는 글을 실었으면 좋겠다. 또 '카메라 고발' 같은 것을 신설해 비판, 고발성 사진보도를 했으면 한다. 또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보면 토요일자 신문 제작은 다시 검토해볼만하다.

▲김승규=오피니언 리더란에는 지역 인사 뿐만아니라 각계 각층의 출향인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김원본 전 교육감이 별세했다. 광주 교육을 8년 동안 책임졌던 인물이다. 그런데 지역언론들이 너무 작게 다뤘다. 좀 더 비중을 높였으면 했는데 아쉬웠다. 지역 명망가를 다루는데 인색하지 말자.

▲최창호=농업과 농촌에 관한 기사가 1면에 가끔씩 보도됐다. 이슈와 현안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한 점에 대해 농업관련 단체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여긴다. 여기서 그치지 말고 귀농성공사례, 친환경농업 성공 사례,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꾸준히 보도했으면 좋겠다. 또 우리의 좋은 농산물을 소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도록 했으면 한다.

▲장춘상=국내외 기업환경 변화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와 활로 방안을 제시하는 보도를 주문하고 싶다.

▲조광석=사회 관심분야는 단순보도보다는 세심한 내용을 보도했으면 한다. 최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관련 행사가 열렸다. 그런데 사진보도에 그쳤다. 이 행사에 어떻게 참여하고 또 어떤 내용이 있는 지 등은 없었다. 지면이 부족할 경우 인터넷신문을 활용해서라도 자세한 내용을 알려줬으면 한다.

▲채희윤=동감한다. 조선대 졸업 CEO들이 후배들을 대상으로 강의한다고 보도됐다. 예고 기사도 좋지만 어떤 내용으로 강의하는지 제대로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주말판이 너무 사진 중심으로 가는 것 같다. 내용(이야기) 중심으로 보완했으면 한다. 또 최근 지역언론에서 문화수도 관련해서 많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무등일보는 중립적인 보도 경향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문화수도는 누구의 공과를 따지기전에 어떻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김찬경=음악하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문화가 너무 권위적이었지 않나 싶다. 소시민, 소외계층이 친근감을 느낄 수 없고 함께하는 문화관련 소식을 많이 전해줬으면 한다.

▲이승원=문화수도 관련에서는 현재 보도된 내용의 이면이나 배경을 설명하는 게 부족했다고 본다. 드러난 문제보다는 문화수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론을 만들자라는 제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민주당 광주시 지부장 추대에 대한 문제 제기나 비판 기사는 없었다. 단순 스트레이트 처리했다. 반면 전남 도지부장 관련 기사는 상세히 소개했다. 무슨 이유로 비중을 달리했는지 모르겠다. 민주당 유령당원 관련 기사도 마찬가지다. 또 지역(주재)기자의 기사가 각 신문마다 천편일률적인데 한 번쯤은 물음표를 갖고 접근했으면 한다.

▲박병채=문화수도 조성한다고 하지만 지역의 작은 문화들이 침체되거나 고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12일 베토벤을 살리자는 기사를 무등일보만 보도했는데 참 좋았다. 작은 문화를 살리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한다.

학교폭력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학교폭력은 3월과 4월, 9월 신학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신학기철인 요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보도가 있었으면 한다. 또 18면에 고정 게재되고 있는 생활정보서비스는 위급한 상황에 매우 긴요한 서비스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박혜강=방송과 인터넷 매체의 영향으로 신문의 속보 기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무등일보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방송이나 인터넷, 심지어 다른 신문이 잘 다루지 않는 분야에서 새로운 기사를 발굴하면 좋겠다. 또 예전의 무등산 둘러보기나 요즘의 신하멜표류기 같은 매거진 성격의 특집들을 다루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김승규=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인데다 상당부문 타결됐다. 어떤 분야가 어떻게 협상됐고 타결됐으며 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하게 소개했으면 한다. 또 이 지역 농민 300여명이 협상 반대를 위해 상경한다는 보도는 있지만 이들의 상경 이유는 없다. 문제가 뭔지, 이에따른 소비자나 해당 종사자들에게는 어떤 파급 영향이 있는지 심층보도가 절실하다.

▲오수열=오늘의 문화는 과거의 문화를 바탕으로 나왔다. 그런데 우리 지역의 좋은 문화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전통문화 보존 차원에서 전라도의 각 문중 제실이나 서원을 기획시리즈로 다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 각 고장의 보호수도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우리 고장의 문화를 아끼고 보급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영선=좋은 말씀 감사드린다.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분야까지 의견을 내주셨다. 당장이라도 지면에 반영해야할 부문을 비롯해 개선점을 충분히 논의해주신 것 같다.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장단기 계획을 세워 최대한 지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엑스포 등 지역 현안 심층보도

문화수도와 여수 엑스포 유치 등 광주·전남 현안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문화수도는 올 초부터 '문화수도 이렇게 만들자' 기획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기획단장의 사퇴를 계기로 '문화수도 긴급점검, 이제라도 제틀 갖추자'를 3월2일(1면), 3일(1면), 4일(3면)에 기획보도했습니다. 여수엑스포 유치 관련에서도 3월8일자 1면 '긴급점검, 여수박람회 실사 한달 앞으로-국민공감대 형성 급선무'를 시작으로 12일자 3면 'BIE 실사 어떻게 준비하나'를 심층보도했습니다.

◆주부를 위한 기사 강화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매주 화요일자 5면에 NIE를 특집으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또 3월9일자 26면에 '엄마랑 아이랑', '신학기엔 이런 책을' 소개했습니다. 또 재테크는 매주 월요일자 10면에 재테크 관련 전문가 기고문 등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가정생활과 건강, 자기계발 등 여성(주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를 많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어해설 붙이고 시각적 편집

2월20일자 1면 '쏟아지는 농어촌 개발사업' 제목의 기사에 정부추진 농어촌개발 사업 유형을 표로 만들고 3월9일자 1면 '전남농가 구제역AI 방역비상'에서는 지난 겨울 국내 AI 발생현황을 그래픽으로 처리, 기사의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또 13일 9면 '유통업체 숍마스터 설종하씨 24시'의 제목에서 숍마스터 아래 '매장 위탁 관리자'로 부연했습니다.



정리=김명식·사진=오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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