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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7차 회의
온난화 폐해 의제 눈길…정부대책 유도하길



2007년 05월 09일 00시 00분 입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7차 회의가 지난 7일 9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광산구 산림조합중앙회 전남도지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27차 회의-온난화 폐해 의제 눈길…정부대책 유도하길

현장위주 기사 바람직 대안 등 후속보도 기대

심각성 알려 사회 전반의 관심·참여 이끌어야


제4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27차 회의가 7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산림조합중앙회 전남도지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오수열 위원장을 비롯, 강원구·김종·박병채·박혜강·이정휴·조수진·장춘상·최창호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급속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환경변화, 온난화를 막기 위한 산림조성의 중요성과 미래 환경재앙을 막기 위한 숲 가꾸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특히 식생과 서식 조류, 어종 분포 변화, 농업 작목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심층보도와 숲 자원 보존을 위한 기사들을 다양하게 발굴, 지면에 게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회의가 끝난 후에는 장성군 북이면에 자리한 축령산 휴양림 일대 등을 둘러보고 숲과 삼림자원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에 대해 각자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이같은 산림 인프라 구축과 휴양림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영선 편집국장은 7일자부터 기획시리즈 '더워지는 한반도-기상재앙 대비하자'시리즈 게재를 계기로 온난화에 대한 집중 보도와 이를 막기 위한 숲 문화 조성을 위한 기사를 발굴 보도하는 등 관련 분야 보도에 온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축령산 휴양림을 둘러보고 있는 위원들
▲오수열=7일자 무등일보의 '더워지는 한반도…'기사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라는 큰 의제를 지역의 테두리로 끌어와 자세히 보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이 기사의 지적처럼 이제 지구 온난화는 광주·전남지역에도 '발등의 불'이 됐다. 특히 기후에 절대적 영향을 받는 농업과 어업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 지역의 경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기획기사라고 판단된다. 위원들의 의견을 주저 없이 말해 달라.

▲강원구=위원장님 견해에 동의한다. 업무상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데 해마다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황사는 우리에게 골치덩어리 중 하나다. 최근 중국발 황사는 급속한 중국의 경제발전과 깊게 연관되는데 갖가지 오염물질이 우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내륙 곳곳이 온난화로 인해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남의 일이 아니라 여겨진다.

▲김종=지구 온난화는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무등일보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 국내의 경우 제주도 등에서만 재배되던 한라봉을 이제는 나주에서도 재배한다고 한다. 반가운 일일수도 있지만 달가운 일만은 아니다. 농업만 놓고 보더라도 주작목이 변하고 기존의 소득기반이 위협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봐도 심각성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대책은 사실상 제자리 걸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병채=지구 온난화로 인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언론이 이 사안을 의제로 설정해 보도할 경우에는 단순한 현상과 피해, 문제점만을 부각하는 수준을 벗어나 정부 차원의 대책을 유도하고 사회 모든 부문에 온난화의 심각성과 폐해는 물론 모두가 생활 속에서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천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본다. 오늘 위원들과 함께 둘러본 축령산 휴양림 등은 수십년 동안 관심과 지원을 통해 이뤄진 소중한 자원인데 온난화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숲과 산림자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조수진=지역신문들에 대한 모니터를 해오고 있다. 오늘자 신문을 봤는데 앞서 위원님들이 지적한 것처럼 무등일보의 보도가 참신한 기획과 현장위주로 방향을 잡은 점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보도는 넓게 보면 환경부문 보도인데 심층취재 보도를 하지 않고서는 수박 겉핥기식 수준에 그치기 쉬운데 원인과 문제점, 실태, 지역실정을 반영한 보도 나아가 대안 제시까지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박혜강=축령산 일대를 둘러본 후 수목 선택에서부터 조림, 완전한 하나의 숲이 만들어져 제기능을 할 때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우리는 나무에게 늘 받기만 했는데 준 것은 오염물질과 수난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숲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는 무궁무진한 것이라는 점에 비춰봐도 축령산 같은 산림 인프라를 많이 확보하고 가꾸는 것이 우리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정휴=5월 초순인데도 오늘 날씨가 한여름 복더위처럼 무더운 것을 보면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이 돼 버렸다. 식생이 변하고 어류, 조류가 버뀌는 것은 온난화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때문이다.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막으려면 많은 나무를 심어 좋은 숲을 가꾸는 것 밖에 없다고 본다. 생활 속에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나 걸음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대처요령 중 하나라고 본다.

▲장춘상=경제학적 측면에서 보면 기업과 정부, 국민 등 경제주체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향후 부담하게 될 경제적 비용도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기업들은 친환경제품 생산에 열을 올릴 것이고 온실가스 등 온난화 원인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련설비 투자에도 게을리할 수 없게 됐다. 국내 유수의 제지사 등 상당수 기업들이 숲 조성에 적지 않은 후원금을 기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숲을 가꾸고 산림자원 확보 등 관련 분야에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언론 밖에 없다. 앞으로도 무등일보가 관련 기사들을 많이 게재하고 발굴 보도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인만큼 온힘을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창호=축령산 휴양림은 춘원 임종국 선생의 혼과 열정이 담긴 자랑스런 경제유산이자 문화유산이다. 온난화에 대한 얘기는 많은 위원들이 해준만큼 반복하지 않겠다. 숲은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자 열쇠라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다. 숲의 가치는 화폐가치로 환산할 수 없다. 환경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숲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휴식처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등일보가 앞으로도 숲과 산림자원 조성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온난화로 인한 문제와 대안 등을 심층 있는 탐사보도와 현장에 밀착된 기사발굴로 책임있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정리=최민석·사진=오세옥기자

최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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