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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위원회 43차회의-발품 판 현장 밀착 기사 생동감 불어넣어야


2008년 11월 14일 00시 00분 입력

제 5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10차(43차)회의가 지난 11일 오전 본사 7층 편집국에서 열렸다.
발품 판 현장 밀착 기사 생동감 불어넣어야

양동시장 보도 기사 의도 방향 좋아

주재기자 활용 독자 위한 기사 발굴

광주비엔날레 보도 방향 제시 바람직

편집자문위원회

주제: 광주비엔날레, 수도권 규제완화, 연합뉴스 중단

참석자: 강원구, 김남동, 김원재, 김종, 김찬경, 박혜강, 한유진

제 5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10차(43차)회의가 지난 11일 오전 본사 7층 편집국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남동·김원재·김종·박혜강·이정휴·채희윤·한유진 위원과 김영선 편집국장 및 편집국 부장단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비롯해 지난 9일 폐막한 비엔날레와 전국지방신문연합회의 연합뉴스 중단 등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위원회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김종: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해 감사하다. 오늘(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축하받아야할 농민들이 노상에서 시위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

또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제2의 촛불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날까 걱정스러운데 이 정부는 전혀 관심이 없을 듯 하다.

세상이 자꾸만 어두워져가는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까지 하락해 걱정이 많다.

무등일보가 내년 1월1일부터 전남일보 등 지방지들과 함께 순수 지방지로 가기 위해 변화를 꾀한다고 들었다.

신문의 탄력성 사라져가는 것은 물론 정체성과 색깔을 찾자는 차원에서 연합뉴스 중단을 격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차후 지방지로서 무등일보가 나아가야 할 편집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 이밖에 광주비엔날레 폐막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게재됐는데 이에 대해 시민 독자 차원에서 의견을 달라.

희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기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봉사를 해야한다.

박혜강: 내년부터 연합뉴스를 끊는다면 기사 발굴을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아야겠다. 적은 인원으로 구석구석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힘은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현상이다. 요즘 신문들을 보면 문제는 경제인 것 같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해 전국의 지자체가 난리다.

지난 11월7일자 무등일보 '양동시장 현장취재'를 비롯해 '무등경제-재래시장 김장비용', '백화점 문화센터서 천원의 행복을 준다' 등 기사를 보면 현장기사인지, 연합뉴스인지, 보도자료인지 확연히 드러난다.

현장에 갔던 기사들은 역시 생동감이 있다.

양동시장은 전남뿐 아니라 호남에서 가장 큰 시장일 것이다. 그곳을 찾아 민초들의 애환을 담아내 좋았다. 그런 기사들을 보며 우리 경제가 힘들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기사들은 독자들에게 많이 어필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경제문제쪽에 치중해 서민들을 위한 직접 대책은 어렵겠지만 기사로 많이 다뤄지길 바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관련 기사가 필요하다. 시험 후 수험생들의 탈선문제에 대해서도 짚어줘야 한다.

최근 세정아울렛 인근의 불법이중주차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 전대후문 등 광주지역 곳곳의 상습정체구간을 다뤄 해당구청의 단속의지 부추겨야 한다.

김원재: 연합뉴스가 끊어지면 각 지방의 주재기자들이 더 활성화돼 좋은 기사들, 독자들을 위한 기사들을 다뤄주길 바란다.

당초 광주시에서 버스 환승제도에 대해 시행할 때 찬반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지금은 제도가 안착되고 반응도 좋다. 이런 정책들의 시행결과와 반응들을 다뤄주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한유진: 따뜻한 기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무등일보에 고정코너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다뤄주기를 바란다.

불법이중주차도 문제지만 광주시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무리한 견인도 문제다.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부분까지 너무 심하게 단속을 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가 지난 9일 폐막됐는데 그와 관련된 기사들이 너무 좋은 내용들 일색이라 의아하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를 직접 가보니 이제는 보는 미술의 시대가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이 곁들여지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작품들이 태반이다. 주제의식도 불분명하고 정치적인 색깔이 밴 작품들도 많았다.

심각한 측면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개인적으로 비엔날레가 반드시 광주에 있기를 바라고 100년 후에는 가능성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지만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기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김종: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자료에 의존한 기사들이 많아 실망했다. 평소 현장에서 듣는 내용들과 너무도 달라 자료들이 과연 객관적인 분석인지 의아했다. 광주비엔날레 측도 보다 발전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판적 의견도 수용해야 한다.

김찬경: 기사들이 예리한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성도 갖춰야 한다.

최근 무등일보의 기획기사인 '숲이 경쟁력이다'는 참 좋은 기사인것 같다.

지금은 고등학생인 딸인 유치원 시절 구동실내체육관에서 찍은 사진 중 뒷쪽에 '하루의 시작은 무등일보와 함께'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어서 가지고 왔다.

작은 것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렇게 곳곳에 남아 있도록 하는 홍보가 필요하다. 무등일보에 대한 홍보효과가 큰 것 같다.

그리고 무등게시판도 활성화시켜야 한다. 무료라는 것도 독자들에게 알리고 지면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매주 게재되고 있는 NIE의 활용도도 짚어주기를 바란다. 일각에서 조금 어렵다는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강원구: 어제(11월10일자) 무등일보에는 같은 주제로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가 두곳에 실렸다. 하나는 무안공항 가능성 확인했다는 기사가 또 하나는 무안공항은 안된다는 사설이었다. 이는 엄청난 모순이다.

무등일보의 '무안공항 가능성 확인' 기사는 전혀 현실과 맞지 않다.

실제 무안공항 개항 당시 17편의 국제선이 떴지만 지금은 2편에 불과하다.

심지어 정규항공편이 아닌 불규칙적인 전세기까지 자료에 포함시키고 있다.

다른 신문들에 비해 유독 무등일보만 무안공항에 대해 좋은 쪽으로 기사를 싣고 있다. 광주공항이 아니면 안되고 해외 유학생이나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

김승규: 무안공항과 관련 그동안 편집자문회의에서 수많은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면에 반영이 안되고 있다.

무등일보에서 교육감 문제에 대해 다뤄주길 바란다.

광주시교육감은 내년에 전남도교육감은 2년 후에 선거가 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20% 이내에 불과하다.

대표성도 없고 전국 어느곳이나 교육감 직선제선출과 관련 잡음이 없는 곳이 없다.

광주시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후보자 1인 선거비용이 6억3천만원이지만 현실적으로 3배 이상인 2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20%에 불과한 투표율 중 15%이상만 득표하면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

또 교육위원들은 없어지고 시의원들이 교육문제에 관여를 하고 있다. 실제 지금도 교육자가 아닌 정치인들이 교육감 준비중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법이 개정된 과정까지 기획기사로 연재해달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문제제기만 할 뿐 방향제시가 없다. 전문가들을 통해 방향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측의 결산은 너무도 천편일률적이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정말 부산에 비엔날레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최근 공석이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에 최협 전남대 교수가 선임됐다.

문화관광체육부나 현 정부는 구 도청 본관철거문제에 대한 갈등이 오히려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협 교수는 5월 단체와도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다. 그에 대한 인터뷰 기사 등이 실렸으면 한다.











정리=이윤주·사진=오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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