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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 45차 회의 "차별화된 지면 생활신문 만들어 달라"


2009년 01월 14일 00시 00분 입력

2009년 무등일보 첫 편집자문위원회가 12일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편집위원들은 새해를 맞아 신문 편집 및 제작 방향과 지면 개선 등을 통한 차별화된 생활신문을 추구했다.오세옥기자
주제:2009 신문 편집 및 제작 방향, 지면 개선

참석자:김남동 김찬경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박혜강 신수정 이영철 조상열 한유진 허형만

지방지 차별화 정체성 확보 색깔 찾기 어려워

독자 의견 목소리 다양한 지면 반영하려 노력

틀 깨고 자성 변화 통해 믿음 주는 신문 제작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5차 회의가 12일 오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들 위촉과 함께 위원회 위원장 선임, 매월 첫주 화요일 오전 회의 정례 개최 확정에 이어 2009년 신문 편집 및 제작 방향, 지면 개선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6기 위원회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허형만 목포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위원들은 올해 독자의견들이 다양하게 반영된 신문제작과 현장중심의 보도, 생활 중심의 밀착취재를 통한 사안 발굴과 의제 설정을 통해 차별화된 신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대해 김영선 편집국장은 "지난해 위원들의 따가운 질책과 지적을 신문지면과 제작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하고 미흡한 면이 많았음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싶다"며 "언론의 사명과 책임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여기며 올해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문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고 지역밀착형 기사 보도와 생활속에서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중계한다.

▲허형만=먼저 위원회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 한해 동안 무등일보와 위원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믿고 지켜봐달라. 무엇보다 지방신문인 무등일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관건이라고 본다. 먼저 오늘 회의는 새해 첫 회의인만큼 올해 무등일보 신문제작 방향에 대한 평소 생각과 의견들을 부담 없이 말해 달라.

▲김남동=2008년 한해 동안 편집자문위원 활동을 보며 신문을 보는 눈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오늘 회의는 편집위원회의 한해 운영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광주의 경우 지역신문들이 난립하고 있는 언론환경에서 향후 무등일보의 제작방을 살피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 위원회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과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각 지면에 반영하고 지역지로서의 색깔을 낼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박혜강=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지 상당히 됐는데 올해도 맡게될 줄은 몰랐다. 보람과 기쁨도 느껴지지만 책임이 느껴지기도 한다. 편집자문위원은 신문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자문위원회 기능에 충실하면 올해에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확신한다.

▲김찬경=신문이 독자를 위한 배려와 소통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밀착보도도 중요하지만 문화면에 한정지어 얘기하고 싶다. 그동안 행사 위주로 기사를 천편일률적으로 채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 등 열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신문 문화면을 만드는 애로와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시민들이 기사를 보고 문화역량을 키우고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심이 뒤따랐으면 한다.

▲김원재=독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신문제작에 매진해 달라. 우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중요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 '식품원산지표시제' 정착여부와 5일시장, 지역특산품에 대한 관련기사를 심층적으로 보도해 주었으면 한다. 단일성에 그치지 말고 현장 중심으로 대안과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쪽으로 기사가 다뤄졌으면 하는 것은 어떨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허형만=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이어서인지 지면 차별화 등 내용을 충실하게 채우는 것도 좋지만 기사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떨어뜨리는 오탈자가 없었으면 한다. 바쁘고 힘들겠지만 기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신문이 우리의 어문생활을 관장하는 중심매체라는 점에서 봐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나 오탈자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신문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행태라고 판단된다.

▲김정철=금융업에 종사하며 홍보업무를 맡아 지역신문은 친숙하다. 무엇보다 누가 뭐라해도 '노우'하고 말할 수 있는 자기 목소리를 확실히 내는 신문이었으면 한다.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고 본다. 좋은 신문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때 만들어진다고 본다. 그때 독자도 뒤따라온다.


▲조상열=월간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 지역신문도 직업상 업무상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지역신문들을 보면 모두가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마치 합의라도 한 것처럼 비슷한 기사와 사진들을 복사판으로 찍어내는 것 같다. 지방지 나름대로의 차별화, 색깔을 담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시민과 독자들이 공감하고 그들의 목소리와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맞춤형 신문 제작을 주문하고 싶다. 문화면 제작을 예로 들자면 시민들이 바라고 요구하는 문화가 있을 듯 싶다.

▲김정희=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위원들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 대학 시절 편집장을 거쳐 사회에 나와서도 한 매체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데 지역신문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종사자들은 고충과 애로가 많겠지만 독자 중심을 기사를 쓰고 편집을 거쳐 신문을 내보내는 일은 고유의 역할이자 신문의 존재이유다. 올해 무등일보가 지역의 대표적 신문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됐으면 한다.

▲신수정=작품활동과 함께 갤러리를 운영하며 직업상 무등일보를 비롯한 지방지를 읽고 있다. 아이 엄마이다 보니 교육상 신문을 활용하는 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지방지는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가 떨어져 아쉬움이 많았다. 신문만큼 아이들의 논리와 사고력 등을 키워주는 좋은 교재이자 도구는 없다고 본다. 아이와 엄마들이 널리 활용하고 곁에 둘 수 있는 좋은 신문 만들어 달라.

▲한유진=여러 위원들이 좋은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잔소리가 될 것 같아 많은 생각을 했지만 한가지만 얘기하고 싶다. 올때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갈등하기도 하는데 신문제작의 중심이 독자에게 있다면 이들을 중심으로 모든 방향을 결정하고 편집 제작에 임한다면 해답은 자명해진다고 본다.

▲이영철=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면서 지방신문을 보게 됐다. 신문을 보다보면 너무 소모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오늘도 신문사 편집국에 온다고 해서 나름대로 긴장하고 가슴이 설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활기가 없어 보여 실망하기도 했다. 신문과 기자들은 전문성과 프로근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틀을 벗어난 자기혁신과 변화가 어느 분야보다 요구된다. 신문은 꿈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기다려지고 뭐가 실렸을까 궁금해지는 신문이었으면 좋겠다. 기자와 데스크들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내고 타성에서 벗어나 뉴스를 발굴하려는 자성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해외취재도 보내고 현장도 뛰어다니고 독자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가볍게 다루지 않늠 믿음이 가는 신문제작에 최선을 다해달라.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 위원>

김남동 동아병원 마케팅 기획실장

김찬경 광주시립교향악단

김원재 전(前) 광주시상수도본부 동부사업소장

김정철 광주은행 두암동지점장

김정희 광주서구문화원 사무국장·시인

박혜강 소설가

신수정 무등갤러리 관장·서양화가

이정휴 KT 전남본부 홍보실장

이영철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조상열 대동문화 대표

한유진 북디자이너

허형만 목포대 국문과 교수·시인





최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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