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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주제-신문 활자, 판형, 디자인 및 편집개선, 기획 특집기사 제작


2009년 02월 05일 00시 00분 입력

"밝고 긍정적인 기사로 독자들에게 기쁨을"

그래픽 사진 등 시각 디자인 요소 지면 반영

사회취약계층 관심 지원 기사 발굴 아쉬워

독자 욕구 반영한 기획·탐사보도 강화 주문

참석자 김남동 김정철 김정희 김원재 허형만 신수정 이정휴 이영철 한유진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6차 회의가 3일 오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허형만 위원장을 비롯, 김남동·김정철·김정희·김원재·신수정·이정휴·이영철·한유진 위원 등 자문위원과 전용준 사장, 김영선 편집국장,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전용준 사장은 위원들에게 편집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고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과 신문 제작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매월 회의를 둘째 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신문 활자 및 디자인 등 편집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 기획 특집기사 게재, 생활밀착형 및 현장기사 발굴 등을 주문했다.

김영선 편집국장은 이에 대해 "신문 활자와 판형, 디자인 개선은 신문 제작 전반에 걸쳐 있고 포괄적 사안으로 치밀하고 장기적인 내부 계획과 논의를 거쳐 추진하고 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기사를 지면에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 중계한다.

▲허형만=올해 벌써 두번째 회의이지만 위촉장을 받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한해 동안 활발하고 폭넓은 위원들의 활동을 부탁드린다. 신문은 어느 한 사람이나 특정집단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독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특정 주제를 놓고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신문과 내용 등을 비교하는 측면에서 위원들 각자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

▲김원재=수년 전부터 웰빙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중앙지와 달리 무등일보를 비롯한 지방지는 '건강 의료면'의 다양한 지면 할애가 아쉽다. 다양한 정보와 지식, 독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기사를 실어줬으면 한다. 또 고정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정가확대경'을 보면 내용 차별화나 특색을 찾기 어렵고 천편일률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기사건 신선한 문체를 선보이고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기사작성을 해줬으면 한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와 관련해 틈새시장을 파고든 호황업종 등 밝고 긍정적 보도를 강화해 달라. 1면에 실리는 날짜 활자도 키워 눈에 확 들어오게 헤 줬으면 한다.

▲이영철=경제가 어려울수록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관심과 배려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언론도 예외일 수 없다. 신문은 이들 계층 보호와 복지 확대를 위한 정책의제 설정 등 기사 발굴을 통해 이들에 대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기사 부담이 많고 여유가 없겠지만 시의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언론이 약자를 대변한다는 측면에서도 이들에 대한 지면에서의 배려와 서비스 제공은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고 본다.

▲이정휴=차별화는 내용이 특별하거나 눈길을 끌 필요는 없다고 본다. 상식적이고 일상적 시각에서 요즘처럼 어둡고 우울한 소식과 정보들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신문 지면에 밝은 내용의 기사를 많이 싣는 것이 차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실리고 있는 '남도기행' 같은 기사는 기획의도나 독자 서비스 측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사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디자인 얘기가 나왔는데 장기적 측면에서 검토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1면에 매일 지면 안내를 고정화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철=지난 2일자 1면 톱 '광주시청 도우미 기사'를 접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자가 1일 민원 도우미로 나서 발품을 판 기사로 생생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독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안다. 그런데 대개 1면 톱 기사는 지면의 한계 때문인지 내용이 넘치면 2면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될 수 있으면 1면에서 기사와 사진을 끝냈으면 한다. 장황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지면을 알차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 관련기사가 실리건 안 실리건 사진만을 앉히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사진설명이나 해설을 붙여줬으면 한다. '당산나무…'사리즈를 봤는데 기자명과 특별취재반이 동시에 실렸는데 특별취재반 명단 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김정희=광주지역 신문들을 읽다보면 기사나 사진이 똑같이 같은 지면에 같은 양으로 실려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같은 날짜에 게재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개학관련 사진도 그렇다. 1면의 단독 사진물의 경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1면이 신문의 얼굴이라면 1면 사진은 하루하루 만드는 신문의 간판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등일보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기사와 사진을 실어달라. 지난해 석면관련 탐사보도를 눈여겨 봤는데 최근 탐사보도가 없어 아쉽다. 현장성 있는 탐사기획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 '남도기행'의 경우 다른 신문에서도 실린 내용들이 반복돼 실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문화면'의 경우 행사 위주보다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과 관련한 기사가 적은 점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여겨진다.

▲신수정=어렵고 힘든 때이니만큼 앞서 위원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밝고 긍정적 내용의 기사들을 지면에서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직업상 갤러리에서 10여개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지방지는 기획취재 기사를 강화하고 알림의 기능, 스크랩, 기록성, 체계화라는 신문 고유의 특성을 살려 제작과 편집,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싶다.

▲한유진=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문화단체나 문화예술인들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해 문화단체나 동호회 등을 릴레이로 취재해 그들의 목소리를 지면을 통해 전달해 달라. 지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그래픽이나 표, 도안 등 시각화하려는 노력을 보여달라. 기사와 사진이 불일치하지 않아 혼란을 주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모니터작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흐름을 반영하고 일반 독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사고도 요구된다. 문화면의 경우 미술 기사에 치중한 경우가 많은데 공연과 문학 등에 대한 다양한 기사 발굴도 필요하다고 본다.

▲김남동=새해 들어 시작한 기획취재 '당산나무…'는 여러가지 면에서 좋은 기사라고 판단된다. 특히 시골에서 낳고 자란 기성세대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차원에서도 더욱 깊이 있고 신중한 보도로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 '건강·의료면'의 경우도 시의성과 환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기사와 칼럼 등 폭넓은 지면 서비스가 이뤄졌으면 한다.


▲신수정=의료나 미술 분야는 상당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기자 개인만의 역량과 능력만으로는 독자들의 생각과 욕구를 반영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신문 인력들이 나름의 지식과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빌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

▲이영철=새해가 밝았으니 지역 정서와 발전을 감안한 신문사 차원의 캠페인 기사를 실었으면 좋을듯 싶다. 최근 '희망프로젝트'기사도 이러한 측면에 충실한 좋은 기사로 눈길을 끌었다. 팍팍하고 삭막한 세태를 박차고 나가는 광주 정신과 지역 원로 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정휴=문화 관광을 지역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하지만 정작 타 지역 사람들에게 내놓을만한 컨텐츠나 상품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것은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열쇠다. 잠재력 있고 풍성한 지역 곳곳의 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신문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템을 찾고 이에 대한 틀을 만들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더해 기사를 통한 대안제시 등을 통해 문화상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정리=최민석기자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 위원>

김남동 동아병원 마케팅 기획실장

김찬경 광주시립교향악단

김원재 전(前) 광주시상수도본부 동부사업소장

김정철 광주은행 두암동지점장

김정희 광주서구문화원 사무국장·시인

박혜강 소설가

신수정 무등갤러리 관장·서양화가

이정휴 KT 전남본부 홍보실장

이영철 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조상열 대동문화 대표

한유진 북디자이너

허형만 목포대 국문과 교수·시인



사진/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6차 회의가 3일 오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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