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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무등편집자문위원회 주제:5·18 관련보도, 캠페인성 기사, 특집기사 분석, 도청별관 철거 등 지역 현안


2009년 05월 14일 00시 00분 입력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8차 회의가 12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오세옥기자
대안제시하는 특집물 만들어달라

'물시리즈' 시의적절한 기획물 불구 대책 미흡

소외된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노력 필요

현안인 도청별관 문제 책임감 갖고 대응해야

참석자 김원재 김찬경 조상열 김남동 김정희 박혜강 김정철 이정휴 이영철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8차 회의가 12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이영철 광주대 교수의 사회로 김남동 김원재 김정희 김정철 김찬경 박혜강 이정휴 조상열 위원 등이 참석, 한달 동안의 지면 분석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본지의 '물 관련 특집' 기사와 심층보도에 대해 시의적절한 기사로 현장 밀착 보도에 주안점을 둔 점이 신선했지만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과 대안을 제시한 점이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적은 인원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자를 위한 지면 배려나 기사의 질 향상 등은 여러가지 면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일부 지면의 기사가 문맥이 많지 않거나 오탈자가 나오는 점 등은 여전해 이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해 김영선 편집국장은 단순 사실만을 전달하는 기존 제작패턴에서 벗어나 기획특집 기사를 많이 지면에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현장성 기사 발굴과 신문의 공신력을 담보로 한 오탈자 등이 나오지 않도록 제작에 심혈을 기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 중계한다.

▲이영철=좌장인 허형만 교수의 불참으로 이번 회의 진행을 맡게 됐다. 먼저 한달 동안 신문제작을 위해 애쓴 무등일보 편집국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5월은 우리 지역 광주에는 특별하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5월 광주와 관련한 보도, 캠페인성 기사, 지면과 기사를 통해 드러난 지역현안과 사안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말해 달라.

▲김원재=최근 무등일보가 앞장서고 있는 가뭄관련 기사와 물 관련 기사가 돋보였다. 잘한 점도 많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를테면 '광주공원개발사업'기사와 관련, 단순 기사 나열에 그치지 않고 관련 조감도나 사진이 함께 실렸으면 보다 완성도 높은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 어린이나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정보들이 많이 실렸으면 한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정철=가뭄관련 기사를 보면 주암호 바닥이 드러난 사진이나 기사가 자주 실리는데 가뭄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이같은 점 외에도 일반 시민들의 물 소비행태나 생활 속에서의 물 절약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달에도 의견을 내놓은 적이 있는데 '경제'면 기사는 어둡고 우울한 소식보다는 밝고 긍정적 기사를 많이 다뤄졌으면 한다. 또 일선 은행 지점장의 한 사람으로서 은행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들이 '1일 행원 체험'기사를 취재 보도해줬으면 한다.

▲이정휴=앞서 말한 위원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사는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최근 무등일보에 실린 기사들은 취지나 의도가 좋았다. 연중 캠페인성 보도로 계속됐으면 한다. 지난달 13일 자에 실린 '전남상수도 누수율 전국 최고'기사는 우리나라가 이미 물부족국가로 들어선 점을 감안, 지속적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주암호 담수율 등 현장 보도와 함께 수자원당국의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뒤따라야 한다. 지난달 16일자 고교내신등급과 관련, 광주지역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벌과 학교폭력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사안이나 교육당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기사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또 월요일자에 실리고 있는 '당산나무를 찾아서'는 기사와 사진, 그림이 부자연스런 경우가 있어 눈여겨 봐 달라. 야생화와 무등산 등 지역 자연·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혜강=물 관련 등 캠페인성 보도는 지역언론의 기능 수행에 있어 중대한 비중을 차지한다. 개인적으로 주택에 사는데 물 관련 세금의 경우 수도세와 하수도세가 공동 부과된다.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늘릴 수 있었는데 수리비가 20만원 정도 들었다. 검침원을 만나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는데 80년대 설치된 노후한 비닐팩 수도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 절약에 있어 무엇보다 누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다. 생활 속에서의 절약의 실천과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특집기사에 있어 잡지적요쇼를 도입, 차별화와 특성화로 승부해야 한다.

최근 게재되고 있는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는 외부 필진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나 자료를 폭넓게 인용해 논리를 펼쳐 지면을 빛낸 좋은 기사로 평가된다.


▲김정희=5월 들어 광주 전남 곳곳에서 지역푹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축제가 범람하면서 수익에만 급급한 상업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역마다 특성을 살려 지역성을 부각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축제를 치뤄내고 이를 지역의 자산으로 삼았으면 한다. 언론의 역할이 지대하다. 교육기사의 경우 도시학교보다 시골에 자리하거나 광주 외곽에 자리한 삼도초등 등 일선 학교현장을 찾아 보도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5·18 정신계승을 위한 기사 발굴,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사도 찾아 지면에서 다뤄 달라.

▲조상열=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가 지역사회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해결점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시민의 정서와 여론을 수렴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있도록 지역언론의 책임감 있는 역할이 절실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5월 남은기간 동안 이 사안을 심도 있게 다뤄졌으면 한다.

또 하나 신문의 영향력은 언론환경 급변 등으로 인해 줄어든 감도 없지 않지만 본연의 역할은 확대됐다고 본다. 광주 문화수도 조성과 관련, 문화예술 교육 강화와 관련 인력 양성,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산을 위한 신문사 차원에서의 배려가 필요하다.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관심도 마찬가지 차원이다.

▲김찬경=불경기에도 잘 되는 식당은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지면을 꾸미고 무엇으로 내용을 채워 독자들을 끌어들이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신문은 학생들에게 참고서 같은 역할을 한다. 인간적 체취와 정이 살아숨쉬는 지면을 만들어달라.

▲김남동=요즘 무등일보를 보며 눈을 뜬다. 하지만 지면을 펼치다 오탈자나 부자연스런 문장이 나오는 기사를 접하면 불쾌감마저 든다. 기사는 신뢰와 공신력이 담보돼야 한다. 물 얘기가 나왔는대 생활하수 문제나 생활 속에서의 물소비행태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물 문제의 해답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 판단이다. 물 사용에 있어 시민들의 의식과 소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기사를 보도해줬으면 한다.정리=최민석기자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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