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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차무등편집자문위원회 주제:현장 기사, 사안 보도 대안 제시, 전남도청 별관, 광주 U대회 개최, 판형 변화


2009년 06월 04일 00시 00분 입력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9차 회의가 6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장감 묻어나는 기사 늘려달라"

신문은 자기만의 논조와 색깔·기조 있어야

2015 광주 U 대회 관련 심도있는 보도 주문

참석자 : 허형만 박혜강 김정철 김찬경 김정희 신수정 김남동 이영철 김원재 한유진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49차 회의가 2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허형만 목포대 교수의 사회로 박혜강 김정철 김찬경 김정희 신수정 김남동 이영철 김원재 한유진 등이 참석, 한달 동안의 지면 분석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이날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감이 묻어나는 기사 확대와 오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개최 확정에 따른 후속 보도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김영선 편집국장은 기획특집 증면과 현장 보도 강화, 특정 사안에 있어 다양한 여론 개진과 대안 제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지상 중계한다.

▲허형만=지난달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수고해 주신 이영철 교수님과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도청 별관 문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확정 등 많은 일이 있었던 한달이었다. 한달 동안 신문 지면을 보며 느꼈던 점과 생각했던 것들을 말해 달라.

▲박혜강=지난 5월 28일자 16면에 실린 '山따라 川따라'기사가 좋았다. 지역민들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도 유익했던 기사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기자가 동행 취재해 보도한 점이 신선했다. 기고를 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데 시를 쓰는 후배 문인이다. 특히 그 기사가 산행에 참여했던 환경기사이고 걸어서 현장감 나는 기사라서 좋았다. 사람 냄새 나는 기사나 걸어서 발품을 팔아 쓴 기사는 어디서든 돋보인다. 아쉬운 부분은 산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기자 개인의 주관이 많아 들어간 점도 옥에 티였다. 기자의 안목은 한계가 있다. 잡지적 요소가 가미된다면 더욱 신문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기사라고 판단된다.

2일자 광주 금당산 화장실 기사도 좋은 기사로 꼽힌다. 집이 근처다. 사람들은 옥녀봉으로 많이 알고 있다. 산이나 폐선부지 등 공공장소에 화장실이나 일반 상점 등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측면에서 확대돼야 할 정책이다. 여자 어린이 노약자를 배려한 부분도 있어야 한다. 다른 지역 산행 코스나 보행 코스, 광주천변 등 '둔치'도 걷기 좋은데. 화장실이 전무하다. 시민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또하나 '조선대' 문제인데 기존 기사가 구 재단과 현 경영진 갈등에 초점을 두고 단순 보도에 그친 점이 없지 않다. 기사에 있어 양자간 이야기를 듣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균형감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 신문은 자기만의 논조, 색깔, 기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김남동=지난주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그 와중에 오는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일인데 내놓고 떠들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어찌 됐건 이와 관련, 광주시는 각국 선수단 항공료 숙박비 지원 등 대회 준비와 유치효과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대회를 개최했던 무주나 대구의 사례를 참조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듯 싶다.

3일 유대회 축하 공연 있는 것으로 안다.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초청공연 예산도 만만치 않다. 결국 시민들의 혈세가 쓰인다. 소모적인 면보다 생산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는 일자리 창출 1만5천개 경제효과 5천억이라고 추산하고 있지만 정작 대회를 치러봐야 드러나는 부분이라 여겨진다. 경기장 7개 신설 등 소요 예산도 만만치 않다. 기존 경기장 활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장미빛 공약은 접어두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아닌지 진지한 분석이 필요하다.

▲김찬경=개인적으로 몸담고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최근 광주교도소에서 공연을 펼쳤다.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제공 차원으로 전 단원이 무대에 섰다. 가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가졌다. 문화는 모든 사람들이 누리고 평등권이 주어져야 한다. 문화가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수도라고 하지만 우리 광주는 너무 낙후하고 열악하다. 교육적 측면에서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소외계층을 위해 광주문진위가 벌이고 있는 '문화바우처사업' 등은 홍보 미흡, 인식 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화와 교육은 무관하지 않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것도록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 문화수도 조성은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김원재=5월 회의에서도 말씀드렸는데 1면에 그날그날 주요기사를 알려주는 '주요뉴스'코너를 신설해 주었으면 한다. 독자 서비스 차원에서 박스 형태가 적절하다. '지면안내' 등도 괜찮다. 일부 중앙지들만 실시하고 있다.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광주 유대회 개최와 관련, 무등일보가 시리즈 형태로 '경기장 운영'과 '숙소문제' 등 인프라와 관련 사안을 심도 있게 보도해 줬으면 한다.

▲한유진=광주 유대회와 관련해 각계각층의 생각과 의견이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홍보전략 제고와 성공 개최를 위한 전문가들 제언도 필요하다. 언론에서는 관련 사안을 시리즈물로 다뤄 다양한 접근이 이뤄졌으면 한다. 다양한 여론이 반영돼야 한다. 매주 월요일 실리고 있는 '당산나무를 찾아서…'기사를 눈여겨보고 있다. 농촌과 고향에 대한 향수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측면에서도 좋은 기사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 하나 '사회적기업'과 관련, 홍보성 기사 중심으로 실제 운영과 관련한 현실적으로 접근한 기사가 전무하다. 일자리 창출만 강조하다 보니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는 부작용도 수반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논의와 관점이 절실하다.

▲김정희=무등일보에서 시리즈로 시작한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는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양질의 기사로 평가된다. 문화적 자료나 정보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교육적 기능도 있다. 2일자에 실린 '전남도 한옥 사업'은 보도자료 자체만 단순 전달하는 차원에 그쳐 아쉬움이 많았다. 광주 유대회 개최는 시민 사회단체의 목소리와 심층 보도를 위한 과학적 통계적 분석이 중요하다. 한 위원이 말씀하신'사회적기업'은 노동부 지원정책으로 알고 있다. 공공성이 담보된 기사인데 독자들에게 여러가지 면에서 유익한 기사다.

▲김정철=무등일보를 날마다 보면서 나날이 기자들과 구성원들이 신문 제작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판형 디자인 등은 일부 경쟁지에 비해 조금 뒤떨어진 감이 없지 않다. 아날로그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이 느껴진다. 디지털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와 적응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제목 설정이나 원고량 조절, 활자 판형 등은 이전에 비해 훨씬 세련되고 눈에 들어온다. 중앙일보가 '베를리너판' 판형을 도입 시행하고 있는데 하나의 사례로 참고해도 좋을 듯 싶다. 2일자 신문 1면에는 오랜 만에 오세옥 사진부장의 사진이 실렸는데 차별화된 사진으로 눈길이 가는 사진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현장에 나가 좋은 사진을 지면에 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전에 제안한 직장체험 수기로 광주은행 1일 창구체험을 게재해 줬으면 한다..

▲이영철=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위축되는 분야 중 하나가 사회복지 분야이다. 이에 대한 관련 기사를 실어줬으면 한다. 광주시나 전남도 등이 시행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련 정책도 제대로 안 다뤄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최근에는 신빈곤층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사회 안전망 구축도 중요하다. 언론의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오는 10일 '빛고을건강타운'이 개소하는데 노인복지 정책에 있어 일본 '해피타운' 등 선진국 사례와 관련 정책을 특집도 다룰 필요가 있다.현 정부의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전문가 제언이나 기고를 게재하는 것도 제안하고 싶다.

▲김원재=김 위원의 지적에 동감한다. 노인 대상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시설이 많은데 이에 대한 구분이나 현재 시행 중인 가정방문 진료 등 관련 복지정책을 몰라 이용못하는 경우도 많다.

▲신수정='문화'면 보도와 관련, 작가에 주안점을 둔 전시와 공연 등 관련 보도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들이나 음악인들의 개인전이나 공연 등을 광고형 기사형태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 편집에 반영해줬으면 한다. 예를 들어 액자형 기사 형태가 적합할 것 같은데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 촉진 차원에서 고려해볼만하다.

지역신문은 독자들에게 가장 가까워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 '포커스 전남'이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기사 중 하나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너무 포괄적이어서다 폭을 좁혀 접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홍보자료를 그대로 정리해놓은듯한 단순한 느낌인데 여행 관광정보 제공에 중심을 뒀으면 한다.

▲박혜강=앞서 언급했지만 조선대 문제나 광주유대회 등 지역 이슈에 대한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모든 지역신문이 단순 보도 기능에 그친 감이 없지 않다. 심층적 접근이 절실하다. 의견이 없다. 무등경기장 등 열악한 광주시 체육 인프라에 대한 보도도 늘어났으면 한다.





정리=최민석·사진=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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