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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무등편집자문위원회- 주제:노무현·김대중 전(前) 대통령 서거, 나로호발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엑스포 등 국제행사, 신종플루 관련 보도


2009년 09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51차 회의가 1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신종플루' 관련 보도 신중해 달라"

불안 조장보다 예방법·대처요령 등 지면 반영

1면 사진 차별화·다양화하는 관심 노력 요구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전문보도 확대

참석자-김남동 박혜강 이정휴 김찬경 김원재 김정희 김정철 이영철 조상열 신수정 허형만

제6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51차 회의가 1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7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두달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허형만 목포대 교수의 사회로 김원재 이영철 김남동 김정희 조상열 이정휴 김정철 신수정 김찬경 박혜강 위원 등이 참석, 두달 동안의 지면 분석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새로이 옴부즈맨으로 선임된 정인서 전 무등일보 논설위원이 참석, 기사 모니터링과 제언 등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김영선 편집국장은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감이 묻어나는 기사 확대와 신종플루 관련 보도에 있어서의 심층 취재와 신중한 보도,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기사 발굴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를 지상 중계한다.

▲허형만= 8월 여름 휴가철을 보내고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니 반갑고 기쁘다. 최근 두달 동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등 대내외적으로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두달여 동안 신문을 보고 느낀 점과 '신종플루'와 관련, 의견을 말해 달라.

▲조상열= 신문의 얼굴인 1면에 대한 지적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올해 첫 벼수확' 사진이 실리는데 모든 지역신문이 이구동성처럼 똑같다. 소속사가 다른 사진기자들이 합창이라도 하는 것처럼 천편일률적이다. 시의성이나 기사 가치 등을 감안해 실리는 것이겠지만 '차별화'측면에서 아쉽다. '신종플루' 보도와 관련, 지나치게 몰아가는 감이 없지 않다. 언론들이 우려와 불안을 되레 조장한다는 느낌마저 지울 수 없다. 신중한 접근과 보도가 요구된다.

9월부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엑스포 등 국제행사가 많은데 걱정이 된다. 신문에서도 신중하게 예방법, 대처요령 등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이영철= 여름방학 동안 러시아와 몽골 일원을 둘러봤다. 좋은 경험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회는 큰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평가하는 경우 사후에야 평가하는 풍토가 자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생전에 그의 삶과 업적에 객관적이고 정당한 평가가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등일보도 김 전 대통령 서거 보도와 관련, '호외' 등을 발행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또 최근 보도를 보니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한다. 하지만 저소득층이나 서민, 영세 자영업자 등 소외 계층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머나먼 얘기다. 이들을 정책적으로 배려하는 복지정책과 관련 보도가 절실하다.

▲박혜강= 신종플루, 김 전 대통령 서거 등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무등일보 보도가 신선하고 돋보였다. 특히 신종플루와 관련, 일선 학교 현장 보도가 좋았다. 요즘 신문 기사는 종이신문과 인터넷 등 두가지 매뉴얼을 통해 서비스된다. 그런데 인터넷 온라인에서 오·탈자 등이 보인다.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기사를 제공했으면 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70년대 '오탈자'를 찾으면 보상금을 줬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만큼 기사의 정확성은 신문의 공신력과 신뢰와 직결된다. 최근 문화면에 실린 '김현승 생가터' 기사를 봤는데 기사에 언급된 양림동 일대는 김 시인의 생가터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광주에 사신 기간은 길지 않다. '유적터'나 '김현승 주거지'로 등으로의 수정이나 검증이 요구된다. 본래 평양에서 나셨는데 연보 등을 통해 확인작업을 해 줬으면 한다.


▲김원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우리 지역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정치면에 실리고 있는 '정가확대경' 가십 보도가 인물사진을 사용해 홍보에 치중하는 것처럼 비춰진다.

10월 전국체전도 앞두고 있는데 광주시와 전남도 선수단의 전력 점검 등 관련 보도 도 실어줬으면 한다.

▲김남동='신종플루' 여파러 일선 거점병원에서 일하는 병원 종사자 한 사람으로 애로가 많다. 최근 선정태 기자가 보도한 기사가 좋았다.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기사였다. '신종플루'실제 사망률은 낮다. 0.08% 정도인데 계절성 독감이나 폐렴보다 낮다. 언론 보도가 국민에게 너무 불안을 조장하는 측면이 많다. 언론이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 오늘로 유치확정이 100일이 됐다고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겹쳐 경축행사가 많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안다. 특정인의 치적으로 홍보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대회 내실을 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언론의 역할과 책임이 필요하다.

▲김정희=요즘 '신종플루' 기사가 많이 실리고 있다. 오늘자에도 여러 지면에 반영됐다. '신종플루 학교 덮치나' '신종플루 우려 지나치다' 등 헤드라인이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경제면을 봐도 '지역기업 빚 갚기 어렵다' 등 부정적 뉘앙스의 표제가 많은데 완곡한 제목으로 해 줬으면 한다.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은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터넷 독자를 위한 '기자 블로그' 활성화 해 줬으면 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고 본다. 따뜻한 시선,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발굴해 밝은 지면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철= 얼마 전 약국을 갔더니 무조건 불안과 공포 분위기만 조장한다는 약사의 얘기를 듣고 공감했다. 직업상 경제면을 눈여겨보는데 8월10일자부터 '무등경제'특집을 즐겨 읽고 있다. 무등일보만의 특성이다. 차별화된 기사로 독자들에게 정보 제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사진을 쓸 때 카드 번호 유효기간이 사진에 훤히 보여 악용의 소지가 있는 것이 옥의 티였다. 신중해 달라.

▲김찬경= 그동안 언론보도를 보면 '신종플루' 보도가 그동안 수박 겉 핥기식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측면을 지양하고 신종플루의 궁금증과 생활 속 대처요령 등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위주의 기사를 많이 실어 달라. 얼마 전 의료면에 실린 기사는 많은 도움이 됐다.

'나로호 발사 실패'와 관련, 각 신문 헤드라인을 봤는데 무등일보의 '사랑하는 자식 보내는…'을 읽고는 구체성이 조금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명확하게 와 닿지 못했다.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오는 11일 광주시향의 시청광장 음악회에 대한 보도도 해 줬으면 한다.

▲신수정= 무등일보 지면이 질적인 면에서 독자 서비스 측면에서 나날이 새로워지고 좋아지는 것을 보면 위원 한 사람으로 보람을 느낀다. 최근 편집국 인사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지방선거'보도의 경우 인물 위주의 포커스 보도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지방신문들이 정치인들의 활동을 밀착 취재하는 등 독자들이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가늠자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 소외계층 배려에 있어 결식아동돕기 '월드비전' 알림을 봤는데 관련 보도 게재도 절실하다고 본다. 유대회, 광엑스포 광주김치축제, 디자인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 보도에 있어 전문성을 갖춘 기자의 심층 있는 보도가 확대됐으면 한다.

'신종플루' 보도에 있어서는 너무 조장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정휴=올해는 유독히 많은 사건으로 얼룩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조오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영철 위원 지적처럼 사후 평가도 중요하지만 생전 조명도 중요하다. 3∼4개월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린다.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게 후손들에게 알려주고 이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이어받을 수 있는 조명작업이 중요하다. 언론의 역할이다. '어록' '저서' 등을 다루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독자들은 밝고 훈훈한 기사를 많이 찾는다.

얼마 전 담양군청 '얼굴 없는 기부천사' 보도 등 훈훈한 미담로 손색이 없었다.

'당산나무를 찾아서'에 그림이 연재되는데 그림에 대한 설명과 작가 약력 등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면 한다.

'물 부족' 문제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졌으면 한다.

▲이영철= 무등일보의 경우 상당수 지방지는 해외 특파원은 없지만 글로벌 시대인 점을 감안해도 나라밖 소식을 많이 전해줬으면 한다. 최근 다녀온 몽골의 경우도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도 많은데 이들의 움직임을 신문 등을 통해 알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나 통신원 등 활용을 검토했으면 한다.정리=최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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