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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무등편집자문위원회 회의 주제: 6·2 지방선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천안함 사건'


2010년 05월 31일 00시 00분 입력

제7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55차 회의가 26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선 후 공약·정책 검증 보도 절실

거리유세 지양 후보자들 지상토론회 늘려야

인터넷 통한 이색선거운동 보도 확대됐으면

5월 광주 정신·업적 후대 계승 기사 많았으면

참석자= 김정희 김찬경 김원재 한유진 김정철 이정휴

제7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55차 회의가 26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허형만 목포대 국문학과 교수의 사회로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김찬경 한유진 위원등이 참석, 6·2 지방선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천안함 사건' 등 현안 보도, 지면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들은 코 앞에 닥친 지방선거와 관련,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투표 참여를 통한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선거보도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심층 보도를 통한 대안 제시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선 편집국장은 이에 대해 지방선거와 관련, 후보간 정책대결 유도, 공명선거 정착, 바람직한 선진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보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형만= 6·2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한꺼번에 8명을 선출해야 하므로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다. 유권자들이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위원들의 의견을 말해 달라.

▲김정희=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단체장과 교육감, 지방의원, 교육의원 등 후보자들의 지상토론회 등이 확대됐으면 한다. 거리 유세는 줄어들어야 한다고 본다. 광주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정서가 강한 지역이다. 현수막에 적힌 정권 심판 등 내용이나 문구의 선정성 등도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측면이 많다. 정책·여론선거가 정착됐으면 한다. 광주시에서 최근 '무등산 옛길'을 조성 중이다. 올해에는 관련 정책 시행을 위한 용역만 의뢰했다고 한다. 북구 지역인데 '견훤옛길'이라 명명돼 스토리텔링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김찬경= 무엇보다 선거보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해야 한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돼야 한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좋은 후보가 25명이 선정되면 응답자의 69.4%가 좋은 후보자에 대해 '투표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보도가 많았으면 한다.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대학생 등 20·30대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한다. 인터넷을 보면 선거 관련 정보가 의외로 많다. 후보자들이 기존 선거운동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21일자 '이색선거운동' 기사를 접했는데 선거관련 기사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문의를 해 봤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이같은 ARS(자동응답) 전화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유권자들이 선거 제도를 올바로 이해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자에 소중한 한표를 줄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김원재=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선거분위기에 파묻혀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관련 보도가 적었다. 독자들에게 관심 있는 기사거리다. 앞서 지적하기도 했는데 '지역면' 활성화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 전남 일선 시·군에서 무등일보 독자층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담당기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종합' 형식 등 지역 관련 기사를 많이 실어야 한다. 지방선거 기사 중 '시민추대후보' 등 용어가 나오는데 가 공식적 명칭이 맞는지 여부가 검증되지 않아 마치 이 후보들이 시민들이 내세우고 지지하는 후보인지 알 수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정휴=선거가 끝날 때까지 선거운동과 후보자들에 대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당선 후 공약과 정책 검증을 위한 보도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대부분 당선되거나 직위에 오른 뒤 이에 대한 공약 이행 여부 등을 검증하는 것은 언론만이 할 수 있다고 본다. 후보간 '공약차별화' 기사 등을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5·18 관련 보도를 보며 각 신문의 논조를 살펴봤다. 올해 보도의 경우 5월 단체와 일반 시민들의 정서가 상반된 면도 있는데 슬픔 자체에만 초점을 맞춘 보도한 경우가 많았다. 향후 5월 정신과 업적 계승 등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또 '유사석유'적발과 관련, 전남지역 삼진아웃제 시행 기사를 보았다. 광주의 경우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적발현황과 지역실태 등 관련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

▲김정철= 한달 분량의 신문을 보고 왔다. 최근 선거 이슈가 '노풍· 북풍'으로 치딛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요즘 신문을 읽다보면 아들이 군대에 가 있는 부모로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왜 '북풍'을 부각시키는가 의아했다. 되레 여당이 불리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고 주가 폭락 등 경제만 곤두박질치고 있다. 최근 디자인 서체 '붓글씨체' 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 대학에는 디자인학과 등 관련 학과가 없다. '무등산 집단시설지구'가 휴식공간화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광주시정의 모범사례 중 하나라고 본다.

▲한유진= '천안함 사건'과 사회 각 분야 연관문제, 이로인한 사회 현상 등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후보단일화 이후 재출마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 우스운 일이다. 유권자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잘못을 따질 수 없지만 현행 선거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균형감 있는 보도와 유권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한 언론사 차원의 관심이 요구된다. 선거는 돈이다. 인쇄물 지출 비중이 가장 많다. 현행 선거법은 현실적 선거비용 책정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 바람직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 기사도 나왔으면 한다.정리=최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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