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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무등편집자문위원회 회의 주제: F1, 박근혜 호남 지지도, 사직공원·양림동 사업, MOU 홍보, 지역 문화계 이슈


2010년 10월 28일 00시 00분 입력

문제있는 기사 검증하는 비평기능 살려야

스마트폰 특집 사용자에 큰 도움

독자 위한 친절한 제목 신경써야

사직공원·양림동 개발 폐해 심각

참석자 =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김찬경 박혜강 한유진 허형만

제7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60차 회의가 26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김찬경 한유진 허형만 씨 등 위원들과 김영태 편집국장 및 본보 데스크 등이 참여, F1 등 국제행사의 차별화된 보도와 한달 동안의 지면평가 등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태 편집국장은 독자 중심의 보도와 디자인 활용을 통한 편집 쇄신을 통해 읽히는 신문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영만: 2010년 10월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하겠다. 10월 동안 발행된 신문을 보고 느낀 점과 지면개선 방안을 말해 달라.



▲ 김원재: 각 지자체에서 투자유치 협약(MOU)를 맺는데, 투자협정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단체장 홍보를 위해 사진이나 기사 등 신문지면에 기사화가 많이 되지만 그 후 추진상황이나 결과에 대해서 다루는 기사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실제로 투자유치 협약에 대해 결실을 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홍보성 기사보다는 실제 추진과정이나 상황에 대한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또 지방의회가 시작되면 대부분 의원들의 질문만 기사화되고 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은 아주 짤막하게 실리는 바람에 집행부는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된다.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한다.



▲ 신수정: 문화면의 기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문답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그대로 옮긴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미술계를 비롯한 문화계는 현재 인사문제로 들썩이고 있다. 그런것들에 대해 의문형을 갖고 어떤 소식들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해 파헤치는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광주문화재단이나 광주시립미술관장 등 문화단체 수장들이 바뀌면 그들의 자질이나 역량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심층보도가 이뤄져야 한다.

실제 일반 시민들은 F1 같은 국제적인 행사도 열린다는 것만 할뿐 주관단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 박혜강: 국정감사에 대한 비중이 적어 아쉽다. 정치나 행정에 문외한이고 독자들마다 관심분야가 다르겠지만 국회가 갖고 있는 기능 중 국감은 국민을 대변하는 가장 소중한 자리다. 전체를 다룰수는 없겠지만 광주시민들이 현재 가장 원하는 부분들을 짚어서 지면을 통해 소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라일은 행정관료와 국회의원들만 알뿐 국민들은 제대로 알지 못한채 지나간다.

무등일보 등 지역언론에서 국감내용 중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뤄야한다.

지난 10월16일자 조선일보 인터넷판에서 '박근혜 호남서 지지율 1위 18.3%'라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미디어 리서치라는 곳의 조사결과라는 데 표본오차 등 기본적인 근거나 자세한 설명이 없어 신빙성이 없어보였다.

오히려 같은 날 문화일보의 '뚜렷한 호남지역 후보자가 없는 가운데 지지율 상승… 호감도가 올라갔다'는 내용이나 무등일보의 '박근혜 전 대표 3년만의 광주방문' 같은 기사가 설득력있다.

이런 경우 조선일보의 기사를 검증하거나 미디어 리서치를 취재해 기사화해야한다.

문제있는 기사를 보고 기사를 쓸 수 있는 비평기능을 살린다면 지역 독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이다..



▲ 김정희: 무등일보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기사들을 싣고 있다. 기자들이 발로 뛰고 있다는 느낌이 묻어난다.

하지만 모든 기사들의 제목이 너무 딱딱하다. 너무 경직되고 보도를 위한 틀에 박힌 제목이 아닌 독자들의 눈을 확 끌어줄 수 있는 그리고 독자들에게 친절한 제목이 필요하다.

무등경제 '남도 천일염 세계화 앞장'이라는 기사에서는 천일염이 관광상품화되고 있는 말만 있을 뿐 정작 그 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없었다. 보다 심층적인 보도가 이뤄져야 한다.



▲ 김찬경: 문화면이 2개 면으로 늘어나고 주말문화도 생겨났다. 이번에 광주에서 행사들이 너무 많아 과연 시민들이 행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염려스러웠다. 문화수도로 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로 무등일보가 문화면에서 변별력있고 방향성있는 기사를 다뤄야 한다. 무등일보만의 특별한 보도와 내용을 담아내기를 바란다.

주말문화 중 행사를 알려주는 '주말문화가'의 활자가 너무 작다. 지역이나 공연장별로 공연과 전시를 알려주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나열시이 아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문화면이 칼라와 흑백으로 나란히 나와서 차별화되는 느낌이 든다. 통일되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 숙제다.

지역 문화계 인적자원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인적자원이 열악해지고 있다. 문화계 인재들을 발굴한다면 좋겠다.



▲ 김정철: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을 관람했다. 안내가 없어서 자리잡기가 힘들었다. 5㎞전방에 주차하고 1시간 가량 걸어가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다.

무등일보도 F1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힘들게 F1을 다녀오고 나서 느낀 것이 결국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열악한 정부지원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켓강매도 많았고 자유입장권 대량 살포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결론은 성공적이라는 것. 여러 가지 것들을 교훈삼아 다음을 준비하자.

스마트폰에 대해 자세히 다룬 기사를 꼼꼼하게 읽고 스마트폰을 주문했다.

또 22주년 창간호에서 편백나무 사진 너무 좋았다.



▲ 김원재: F1에 대한 중앙언론사들의 보도태도가 문제다. F1에 대한 준비과정은 제대로 다루지 않다가 갑자기 대회 시작 직후부터 메인뉴스로 집중적으로 다뤘다. 진작 이렇게 F1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면 이번 대회의 문제점이 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 한유진: 스마트폰 기사가 너무 맘에 들었다. 당시 스마트폰을 산 직후라 사용법을 몰라 애를 먹었는데 기사를 읽고 참 좋았다. 시험삼아 따라해보니 무척 도움이 됐다.

F1 결승전을 TV로 시청했는데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드라마틱했던 느낌이 기사에서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제목이 그랬다.

또 최근 수온 상승에 대해 두가지 기사가 며칠 간격으로 게재됐는데 한 번은 수온상승으로 남해안 어종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이었고 또 한 번은 수온상으로 꽃게가 잘 잡힌다는 기사가 실렸다.

며칠 간격으로 수온상승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의 내용이 실린 것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수온상승으로 인한 문제점과 좋은점을 한번 기사화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0월25일자 문화면에 '사직공원 문화명소로 변신'이라는 기사가 났다.

사실 현재 지역의 문화인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곳이 바로 사직공원이다.

그 인근에 살고 있는데 사실 팔각정 네온은 너무나 흉물스럽고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도 기사에서는 너무 미화되고 있다.

많은 단체에서 한꺼번에 사직공원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을 다루고 있어 제일 심각한 문제다.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결과물인것 같아 안타깝다.

양림동 일대도 너무 심각하다. 이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절실하다. 정리=이윤주기자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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