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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차 무등편집자문위원회 회의 주제: 지역밀착형 기사 확대, 아이폰 등 활용 전략, 사회복지 관련 보도


2010년 11월 29일 00시 00분 입력

제7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61차 회의가 23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역현안 보도 대안 제시에 초점 맞춰야

정치·사회면 일부 보도자료 그대로 인용

지역 사회복지시설·수요 실태 파악 시급

'우산동 모텔 화재' 점검 기사 높은 점수

참석자 =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박혜강 이정휴 조상열 한유진 허형만

제7기 무등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61차 회의가 23일 오후 위원들과 편집국 데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편집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재 김정철 김정희 박혜강 이정휴 조상열 한유진 허형만씨 등 위원들과 김영태 편집국장 및 본보 데스크 등이 참여, 지역밀착형 기사 확대와 한달 동안의 지면평가 등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영태 편집국장은 독자 중심의 보도와 아이폰 등 활용을 통해 독자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형만= 벌써 11월이다. 올해도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연평도 사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등 어수선한 한달이었다. 한달 동안 신문을 지켜보며 느낀 의견들을 말해 달라.

▲박혜강= 무등일보가 지난 9월 13일부터 지면 개편에 들어갔다. 경제면을 전진 배치하고, 문화면을 늘린 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집 연재물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라도 고택' 등도 취지와 방향이 좋은 기사다. 10월 29일자에 보도된 김현주 기자의 '자전거도로…'는 지역밀착형 모범사례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었. 접근방식과 방향이 돋보였다. 자전거에 대한 인식 전환도 가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광주천변을 따라 집까지 2시간 거리다. 이 일대를 걷다 보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선 자치구와 광주시 등 관계 공무원과 동행 취재도 필요하다고 본다. 지방신문은 무엇보다 특집 기사를 늘리고 심층 보도를 확대해야 한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가 우리 사회에 정착해 가는 기부문화 붕괴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현황과 복지수요 실태 파악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관련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조상열= 지역밀착형 기사 문제는 취재 여러 차례 회의에서 지적됐다.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광주는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면서도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문화정책 전문가가 없다. 외부 자문이나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정책 입안되는 경우도 드물다. 공무원은 전문가가 아니다. 문화정책이 일부 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광주 문화 장기 로드맵'이 제시돼야 한다. 최근 적격자가 없어 임시관장 체제로 가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장 인선 문제'와 광주시교향악단 등 시립 예술단체 등 보도도 깊이 있는 보도를 주문하고 싶다. 예술단체장 선임에 있어 광주의 정서와 정체성 잘 알고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사람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주의 원로들과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의견들이 쏟아졌다. 광주가 진정한 문화수도로 가기 위해 좋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의사결정체 구성도 시급하다고 본다.


▲김정철= 무등일보의 '아이폰' 보도를 보고 아이폰4를 구입했다. 경영조찬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에 무척 놀랐다. 아이폰으로 인한 시장과 생활의 변화는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기자들도 스마트폰 활용이 늘고 있는데 지방지에서 아이폰 등을 이용한 애플리게이션 활용 시도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정치·경제면이나 사회면에 실리는 일부 기사 중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 보도, 오탈자와 문맥의 부자연스러움 등 오류가 많았다. 시간이 부족하고 마감에 쫓기는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보도자료를 하나도 거르지 않고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행태가 아닌가 싶다. 소설가 이외수 등 트위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기자들도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이정휴= 5일자 신문에서 '광주시 민선 5기 공약- 딱지와의 전쟁, 음란성 광고물' 전국 법무부 우수사례 선정기사를 읽었다. 이 기사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지만 후속 보도를 통한 지속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면에 실린 '민원현장 사례'는 생활 속에서의 갈등을 취재 보도하고 이슈화된 사안 중재 등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기사로 평가된다. '김양식장 폐수 유입 보도'도 눈길을 끌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보도라고 생각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민 신뢰 추락과 관련, 비리 보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뢰 회복과 지속적 기금 조성 등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기사 방향이 잡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산구 우산동 모텔 화재' 후 16일 긴급 점검한 기사가 시의성이 돋보였다.

'광주공항 이전' 기사가 이따금 눈에 들어온다. 광주·전남지역 핵심현안 중 하나다. 지역민들은 마음이 아프다. 관련 기사가 대부분 지역갈등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합의점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사안을 보고 전문가 제언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유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전엔 기부행사를 주로 했는데 현실을 보면 돈보다 물품 지원이 더 쉽다. 실제 시민들의 관심이나 참여도가 높다. 적절한 복지수요를 파악해 지원이 이뤄지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출범을 앞둔 '광주문화재단' 보도에 있어 광주시 문화정책에 문화인들의 요구 반영할 수 있는 보도에 주안점을 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테면 공연 시설 부족 등 현실적 문화 현안이 묻히는 경우도 있다. 정책 자체보다 실제 상황을 반영한 기사가 나와야 한다.

▲김정희= 이달에 실린 기사 중 '담양습지 생태계 보고…' 기사를 좋은 기사로 선정하고 싶다. 심층적으로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도 언급됐으면 한다. 또 순천만 등 광주·전남지역 습지 현황과 실태 등 기사도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기사는 항상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쌀값과 김장철 보도도 접근과 방향 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소비자'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 있어서도 유용한 기사였다. 생활 기사라는 측면에서 구체적 산지가격 비교도 나와야 한다. 쌀 문제는 농민 쌀 야적시위 자체에 중심을 두다보니 농민 편향적 보도로 흐르는 면이 없지 않다. 전문용어 사용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나 설명도 필요하다. 기사 인용 자료 중 통계 자료가 미확인이거나 부정확한 경우도 있어 개선돼야 한다.

▲김원재= 현재 각 지방의회에서 2011년 예산을 심의 중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결탁 된 선심성 예산이 책정되는 건 아닌지 모니터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됐는가 등 기사를 통한 감시와 견제가 이뤄져야 한다. '광주비엔날레 상중하 결산', '광주김치축제'등 결산 기사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제를 제시한 점은 유용했다. 하지만 'U-대회 선수촌' 기사는 신중한 접근과 일관성 있는 보도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정리= 최민석·사진=윤재영기자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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