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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의 제 76차 주제: 접근성 높이자


2012년 09월 27일 10시 01분 입력

아직도 무등일보만의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제9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독자위원회) 제76차 회의가 지난 25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문기호 위원장과 김윤하 김정철 김희중 박지택 유현정 위원과 여균수 편집국장이 참석, 9월 한달 동안의 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위원들은 태풍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 속에서 현장성 위주 기사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여전히 남발하고 있는 오·탈자 방지 대책과 독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균수 편집국장은 위원들의 의견을 신문 제작에 폭넓게 반영, 독자 중심의 보도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기호=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참석하신 모든 위원님들도 알찬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 이번 한달동안은 유독 사건·사고가 많았다. 무등일보가 알찬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한층 다가간 것 같아 편집자문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우선 칭찬하고 싶은 점은 무등일보에서 ‘청소년 기자 체험기’를 한면에 장식했다. 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사와 사진이 깔끔했다.

또 금호타이어 기사에서 ‘워크아웃 참아달라’ 기사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다. 제목도 잘 잡았다.

매주 금요일에 나오는 ‘책판’ 자체도 업그레이드됐다. 책 소개가 알차다.

하지만 무등게시판을 너무 소홀히 다룬 것 같다. 결혼식도 특정인을 10일 연속 소개하고 강연예정일도 지났는데 신문에 나왔다.

‘독자기고’에도 특정 경찰들도 이름이 나온다. 좀더 다양한 의견을 확보해 지면에 실었으면 한다. 9월4일자 우수중소기업 기사 너무 좋았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회의 때마다 위원들의 의견이 신문 편집과 제작에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 한달 동안 무등일보 지면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해 달라.

▲박지택= 지난 9월19일 오후 4시에 광주미술인들이 모여 공청회를 열었다. 200명 이상이 모일 정도로 열기를 보였다. 주제는 국립광주현대미술관 건립에 대한 공청회다.

광주에는 랜드마크가 없다. 광주의 랜드마크를 위해서라도 대규모 미술관 건립이 절실해 보인다.

랜드마크 하나가 다 죽어가는 도시를 재생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안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현재 좋은 미술관 지어달라고 요구를 하고 있지만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전시관과 미술관을 구분하지도 못한다.

현재 아시아문화전당 진척상황이 어디까지 왔는가에 대한 체계적인 기사를 다뤄졌으면 한다.

9월17일자 경제면을 보면 사진배치가 조금 헷갈렸다. ‘전남 해안 활성화 위해 이순신 스토리텔링 필요하다’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는데, 기사내용과 사진이 전혀 맞지 않았다.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절실하다.

▲김정철= 경제면을 보면 다양한 업종의 대표를 심층 취재해 보도한 내용은 상당히 좋았다. 앞으로 더 좋은 기사를 발굴해 줬으면 좋겠다.

취재 제안을 하나 하고 싶다. 전남경총에서는 청년인턴제 접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내용을 알아보니 청년인턴 요건만 맞으면 6개월 동안 매월 80만원을 주고, 이후 직원으로 채용되면 6개월간 65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제조업체는 상당히 힘든 상황이다. 이 제도에 대해 취재를 자세히 해줘, 조금이나마 중소기업에 대한 애로를 덜어줬으면 한다.

무등일보 사설에 오·탈자가 많다. 지난 8월에도 오·탈자가 상당히 많았는데, 신중함이 필요할 듯 하다.

무등일보 19면 ‘사고’란에 전자신문 인터넷 주소가 나온다. 지금도 천리안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지 천리안을 검색창에 넣어봤더니, 전혀 내용과 무관했다. 필요 없는 부분은 삭제했으면 한다.

▲김윤하= 9월은 대형사건이 많았다. 나주 성폭행, 태풍 등 재난발생도 겹쳤다. 발빠른 현장 취재가 돋보였다. 또 가장 큰 이슈인 대선도 일목요연한 편집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선 성폭행 사건 관련 9월3일자 1, 4, 5면 등 3개 면에 걸친 제작은 기획력과 기동성의 절묘한 조화를 보였다. 9월5일자 5면 어린이 보호구역 CCTV 설치 현황 및 대책의 기사도 시기적으로 적절한 기사였다.

태풍관련 제작 기사도 유독 돋보였다. 9월4일자 7면 태풍피해 복구현장 2제는 농민과 어민의 복구현장을 실감나게 보여준 제작이었다.

9월17일자 5면 태풍 산바 대비 농가 현장도 연이은 태풍에 대한 농가의 표정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9월3일자 1, 3면에 8개 언론사 공동 대선여론조사가 돋보였다. 그래픽을 활용한 짜임새 있는 편집으로 독자들의 궁금사항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점이 돋보였다.

▲김희중= 무등일보는 20개 지면 모두를 철저하게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제로 잘 살리고 있다. 이는 지방신문으로서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등일보가 갖는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꼬집어낸다는 것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면이라도 무등일보만 갖고 있는 특성면으로 살렸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지역인물정보, 지역의 정책개발 의제, 지역민의 외침, 주민들의 복지문제나 지역농민들과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정보, 문화산업에 대한 정보 등 어떤 특화된 사항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요일마다 건강과 스포츠, 투자요령 등을 기사회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무등일보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신문이 됐으면 한다.

▲유현정= 큰 사건이 많았던 9월 이었다. 무등일보가 여기에 맞춰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미담을 잘 찾아 좋았다.

주위분들에게 물어보면 5명중 3명은 무등일보를 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신문에 대한 홍보도 자문위원으로서 적극 나서고 싶다.

경향신문의 경우 매일 회사 벽멱에 신문을 붙여놓는다고 한다. 그만큼 홍보를 열정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날의 신문을 확인하고 전광판에도 실시간 뉴스라던가 속도를 낼 수 있는 무등일보만의 홍보가 중요한 것 같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면 좋겠다. 무등일보는 아직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지 못한다. 모바일상에서 접근성을 높이면 무등일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 시민들이 생각했을때 광주에 대한 나아가야할 방향 등 여론조사를 해 함께 하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U대회는 광주의 큰 행사다. 무등일보에서 성공적인 U대회를 위해 분석기사 등 관심을 유도하는 기획기사를 발굴하면 좋을 듯 하다. 정리=박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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