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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위원회 제81차-5·18관련보도와 지역현안


2013년 05월 30일 00시 00분 입력

제10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81차 회의가 5·18관련보도와 지역현안을 주제로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임정옥기자
"25년 전통 무등일보… 정론지 만들기 힘써달라"

5·18관련 보도 돋보여…펙트중심 기사작성 강조

경제면 '100년 향토기업을 키우자' 기획기사 참신

참석자 문기호(위원장) 김용광 김정철 김홍식 박지택 안철환 유현정 서영화

무등일보 제10기 편집자문위원회가 지난 28일 오후 6시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문기호(위원장) 김용광 김정철 김홍식 박지택 안철환 유현정 서영화 등 위원들과 김종석 편집국장이 참석, 5월 한달 동안의 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위원들은 5월 한달 동안 지면 분석과 함께 지역사회 이슈와 특집 등 신중한 접근과 생활밀접형 기사 발굴 등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무등일보를 그동안 구독하며 느꼈던 문제점 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다른 신문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문기호= 회의에 들어가기 전 새로 취임한 김명술 사장과 김종석 편집국장에게 축하 인사를 다시한번 드리고 싶다.

현재 무등일보가 신임 김종석 편집국장 체제로 돌아서면서 기존 체제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고발성 기사에 비중을 두면서 신문의 무게감이 돋보이는 것 같다.

올 5월에는 5·18을 비롯한 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신문사 밖에 있는 우리 편집위원들의 평가는 안에서 보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한분씩 돌아가면서 무등일보에 대해 평소 느낀 점과 주문을 말해 달라.



▲박지택= 문화면에 나온 28일자 기사를 봤다. '광주시내 곳곳 갤러리 개관' 기사는 시기가 적절한 기사였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갤러리들이 20개 정도가 있다. 숫자 상으로 본다면 타 시·도와 비교해 봤을때 얼마 되지 않는다. 문화도시라는 이름에 부끄럽다.

갤러리가 많이 생기는 것은 좋은 점도 많다. 무엇보다 작가들에게는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갤러리가 1년안에 사라지는 곳들이 많다. 원인은 사재를 털어 갤러리를 운영하다 보니 운영상 문제가 겹친다. 여기에 사설 갤러리는 인기작가 위주로 전시하다 보니 다양한 작가층의 물색이 잘 안된다. 그러다 보니 식상한 느낌도 많다.

무등일보에서 갤러리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해주면 좋지 않겠나 싶다.

5월23일자 9면에 보면 '기저귀 비싸다고 좋은 것 아니다'라는 기사가 나왔다. 유익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9개 브랜드 중 7개만 소개됐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라던지 안내기사가 있었으면 더 좋을텐데 아쉬웠다.



▲김정철= 무등일보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100년 향토기업을 키우자' 기획특집을 보면서 이런 훌륭한 기업들이 지역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5월7일자 궁전제과를 취재했는데 대형체인점에 시장을 거의 내줬는데 우리 토종기업이 이렇게 굳건히 버틴 이유를 취재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5월13일자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중소기업 살리기와 관련해 전문가를 초청해 대담을 진행해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또 한가지 칭찬해 주고 싶다. 외래어에 대한 말을 쉽게 풀어써달라고 요구했는데 지난 5월10일자 '미스메칭'을 박스에 자세히 설명해 놨다. 독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5월27일자 1면에 '백로와 왜가리' 사진이 실렸다. 이런 사진은 찍기가 쉽지 않다. 너무 보기 좋았고, 기자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유현정= 5·18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많았다. 무등일보에서 이와 관련된 기사가 20회가 나왔다. 거의 하루에 한번씩 나온 것이다. 단순히 사실만 접근한 것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다룬 점이 높이 평가된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년 기사가 나왔다. 무등일보에서도 많이 소개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주요적으로 소개했으면 했다. 신문에 실린 기사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조금 더 지면을 할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자체에서 만든 캐릭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캐릭터를 활용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 기사는 참신해 보였다.

그리고 주부로서 예적금에 관련된 내용을 한눈에 정리해줘 유용하게 봤다.

특이했던 점 하나는 5월24일자 전남 농기계사고 빈발 기사였다. 고령화로 기계조작 미흡이 대다수였다. 잘 몰랐었는데 경각심을 심어주는 기사였다.



▲서영화= 5월의 큰 행사는 5·18이다. 현재 5·18에 대한 역사인식이 심각하다. 40대중반이나 50대도 5·18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청소년으로 내려가면 더 심각할 듯 싶다.

5·18목격담이나 체험기사도 중요하지만 5·18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더 자세히 못다룬 점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5월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무등일보에서 헌신적으로 교육에 봉사하신 열정적 모습들을 신문에 다뤘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요즘 교권이 땅에 떨어져 있다. 무등일보에서 교권을 다시 회복시키고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듯 하다.



▲김용광= 경제면을 보면 2∼3개 기업이 무등일보에서 지면을 대부분 차지한다. 위원님들도 말을 하지 않아도 어느 기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알 것이다.

광주·전남에 그렇게 기업이 없나 싶다. 경제부 기자들이 기업을 찾아다니며 보도해줬으면 한다.

'100년 향토기업을 키우자' 는 좋은 기사인 것 같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광주·전남에 어떤기업이 있고 성장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발굴해 줬으면 좋겠다.

5월28일자 '광주 우치공원 어디로 가나' 기사를 봤다. 광주일보도 똑같이 나왔다.

하지만 무등일보에서는 광주일보의 기사보다 내용면에서 부실해 보였다.

광주일보 경우 깊이있게 나왔다. 무엇보다도 기사내용을 심층적 다각적으로 다뤘다.

무등일보는 한마디로 '두루뭉술'하다. 알릴 것은 정확히 펙트중심으로 알려줘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으면 한다.



▲김홍식= 신문에서 사설과 독자기고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 점에서 19면에 대해 4∼5월자 신문을 눈여겨 봤다. 특정 직종의 기고와 발언 기사가 계속 실렸다. 대부분 경찰 관련이다. 너무 편중돼 있다. 정작 사회에서 다뤄야할 문제들이 묻혀지지 않았나 싶다.

향토기업을 키우자가 최근 연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역 실상과 문제의식, 기업인의 자부심과 지역 사랑 의식제고에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5월7일자 4면에 '광주 신규사업 대부분 누락 비상'에 대한 기사를 봤다. 중요한 지역 현안 예산이 추경에서 누락된 것을 지적하는 기사로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과 대책을 다루는 내용이 함께 실리면서 민주당에 지역예산 챙기기를 촉구하는 내용이 가미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등일보는 인물을 다루는 면에서 심층적으로 다룬다. 기사를 보면 인간적인 따스함이 느껴진다. 타 신문과 차별화된 점이 좋아 보인다.



▲안철환= 아무래도 공예를 하고 있다보니 문화면에 관심이 많다. 예술은 다양해야한다. 하지만 무등일보는 미술쪽에 너무 치중하는 것 같다. 공예는 물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지역 곳곳에는 숨어있는 장인이 많다.

알려지지 않은 장인들을 찾아 기자들이 취재를 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예술의 거리 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예술의 거리의 심각성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그런면에서 무등일보에서 기획한 '특화거리' 보도는 보기 좋았다. 특화거리에 대한 살리기 방안 등에 대해서도 무등일보가 앞장서 다뤄줬으면 한다. 정리=박지훈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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