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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87차 주제 : 이슈개발·대안제시

"비판·견제 담은 지방지 역할 강화해 달라"

2013년 11월 28일 00시 00분 입력

정부 호남차별 아쉬움… 하정웅 선생 특집기사 주문

연말맞아 소외계층 위한 배려·훈훈한 기사 발굴 필요

참석자 문기호(위원장) 김용광 김정철 김홍식 김희중 류경주 박지택 서영화 안철환 유현정

제10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87차 회의가 지난 26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문기호 위원장과 김용광·김정철·김홍식·김희중·류경주·박지택·서영화·안철환·유현정 위원, 그리고 김종석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11월 한달 동안의 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종석 편집국장은 편집자문위원회에서 제기됐던 제안과 의견들을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올해에도 밝고 따뜻한 기사 발굴, 특정 의제나 사안에 대한 심층 보도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기호 = 요즘 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념하기를 바라며 회의를 시작하겠다.

요즘 호남차별, 호남비하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다.

무등일보에서도 기사와 칼럼 등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데, 지역민으로서 아쉽기만 하다.

11월 동안 발행된 신문을 보고 느낀 점과 지면개선 방안을 말해 달라.



▲김희중 = 기사내용이 많이 좋았졌다. 무엇보다 기획보도가 많이 이뤄지고 현장기사도 많아져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이 되길 바라며 몇 가지 의견을 말씀드리겠다.

현재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외계층이 상당히 많다.

연말을 맞아 소외받는 계층 이웃에 대한 배려를 위한 기사가 많이 실렸으면 한다.

또 연말에는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많이 발생한다.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지금까지 편집위원회의에서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조치 내용도 다루면 좋겠다.

오탈자는 여전히 문제다. 관심있게 봐달라.




▲박지택 =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이 자신이 소장해온 작품 1천 여점을 기증하겠다는 의견을 함께 나눈 적이 있다. 아마 액수로 따지면 100억원이 넘을 것이다.

연말을 맞아 이런 사례와 더불어 따뜻한 기사를 다뤄졌으면 좋겠다.

문화부에 제안할 것이 있다.

하정웅 선생이 올해 20주년이 됐다. 하정웅 선생은 지역 미술발전에 큰 힘을 쏟은 분이다.

하정웅 선생을 다시한번 조명하는 기사가 다뤄지면 좋을 듯 하다.

지난 회의때도 말했는데, 문화부 기자들의 현장취재가 없어졌다.

다들 바쁜 와중에 취재여건이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현장에 와서 작가와 얘기 한마디 나누고 실질적으로 작품을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쉬운 점으로, 최근 문화면에 박소빈 작가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상당히 비중있게 다뤄졌다.

그런데 다음날 하정웅 선생 기사가 나왔다. 박소빈 작가보다 비중이 떨어졌다.

물론 박소빈 작가도 훌륭하지만, 우리 미술인이 봤을때 조금 보기가 좋지 않았다.





▲김정철= 최근 무등일보에서 1면, 칼럼, 해설 등 정부의 호남차별을 지적하고 있다.

무등일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아무런 메아리도 없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부에서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으면 한다.

11월22일자 '홍시, 꿀맛이야' 사진은 임정옥 기자가 촬영했는데, 보기 좋았다.

이 사진 외에도 무등산 상고대, 추위녹이는 모닥불, 첫눈 가을을 품다 등은 열정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사진들이다. 고생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전히 오탈자는 심각하다. 본문이면 이해가 가지만 소제목에 오탈자가 나와 보기가 좋지 않았다.

'나무 식재'로 표기돼야 하는데 '나주 식재'로 표기돼 눈에 너무 띄었다. 주의해 달라.

또 자료사진에 대한 아쉬움이다. 11월22일자 '문화유산으로 살펴본 남도문화' 기사에 대한 사진을, 소쇄원 사진으로 큼직하게 실었다.

이 사진은 한여름에 촬영한 것인데, 시기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 소쇄원 사진은 많은 자료가 있을텐데 아쉬웠다.



▲유현정= 나눔캠페인에 대한 기사는 공감이 많이 간다.

지역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나눔문화를 함께 하는 기사를 보며 무등일보가 상당히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등일보 헤드라인 사진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기사와 사진이 연관성이 없다. 편집방향이 그런 것인지, 고발성 기사에 훈훈한 사진이 나오는 등 많이 아쉽다.

무등일보가 독자들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등일보를 홍보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다.

무엇보다 무등일보 회사가 어디있는지 모른다.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더 알리기 위해서라도 사옥에 대한 간판시설 등의 부각도 필요할 듯 하다.



▲서영화= 가을과 겨울의 정취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첫눈에 대한 사진을 봤다.

임정옥 기자가 촬영한 사진인데, 한 폭의 그림처럼 멋있었다.

11월25일에 '광주 시민이 직접 만든 공연' 기사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광주시민이 공연에 전반적으로 참여해 특별한 자리를 만드는 것 같다.

6차례 정도 공연을 하는것 같은데, 더 자세히 보도해주면 독자들에게 좋을 듯 하다.

연말을 맞아 1년을 마무리하는 사건사고 기사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따뜻한 분들을 찾아 기사화해 주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다.



▲김용광= 11월19일자 1면에 '최후의 승리 그날까지'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사회부 전원기자가 근로정신대 관련 동행취재를 했다.

하지만 연속취재가 아닌 단발성 기사로 편집돼 조금 아쉬웠다. 광주뿐 아닌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11월22일자 2면에 목포 출신 한나라당 주영순 의원이 철도건설 형평성을 집중 제기 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실제로 지역 여러 곳이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아 공사가 멈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각한 상황인데도 수 십년 동안 흘러온대로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 된 것 같다. 무등일보가 선두에 서서 지역 발전을 도모해 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지역면에 기관장 홍보성 기사가 집중 편집되고 있다. 무등일보가 특정 기관장과 특수관계처럼 느껴진다.



▲김홍식= 매주 월요일 '나눔으로 하나된다' 기획기사는 현재 72번째 이어오고 있다.

나눔과 감동의 읽을거리와 정서를 독자에게 따뜻하게 제공하고 있는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훈훈함을 전해주면서 무등일보의 자랑이 아닌가 싶다.

특히 김을현 시인의 소개와 글이 간결하면서도 따뜻하고 정확한 내용, 기사내용과 어울리는 시를 볼 수 있다. 상당히 보기 좋다.

아쉬운 점으로 11월21일자 보면 '주민이 하나되어 깨끗한 광주도시를 만든다' 특집기사가 있다.

'광주시새마을회, 내집 앞 쓸기 2년'을 소개한 내용으로서 매주 월요일 봉사단체 탐방 기획기사와 그 내용과 성격, 기사구성까지 유사해 편집국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11월13일자 '광주 진학분석팀장이 전하는 효과적인 대입지원 전략'은 기사는 학부모와 학생이 많이 읽는다.

그렇다면 이 기사를 읽는 사람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내용을 보면 전문가는 알 수 있지만, 읽어야할 학부모나 학생은 알기 어렵게 기사가 나온다. 독자를 고려하지 않은 아쉬운 대목이다.



▲류경주= 자문회의에서 나왔던 결과들이 잘 반영돼 기분이 좋다.

10월31자 새 주소명 기사를 봤다. 3면을 보면 새 주소명이 잘 안된 곳도 많은데, 홍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무등일보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새로운 주소에 대한 홍보를 해주면 좋을 듯 하다.

큰 실수가 있었다.

11월1일자 7면 경제면을 보면 기사내용이 그대로 반복돼 편집됐다.

'광주 디자인산업 효과'라는 기사인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무등일보에서 북클럽 강의를 하고 있는데, 매번 강의에 대해 내용을 기재해 줘서 보기 좋았다.

강의에 관심이 많은데, 다시한번 중요한 강의내용을 다뤄주면서 독자들도 유익할 듯 하다.

전체적으로 무등일보를 봤을때 사진이나 글씨가 조금 어두운 듯 하다. 조금 더 선명하면 좋겠다.



▲안철환= 문화면을 많이 본다. 현재 무등일보에서 두 달째 문화특집으로 '공예'에 관련된 기사가 나온다.

밖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이 있어한다.

무엇보다 공예에 지면을 많이 할애해줘 고마울 따름이다.

지금도 담당 기자에게 많은 공예장인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아직도 전통공예 하는 분들이 애로사항이 많다.

앞으로 무등일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숨어있는 장인들을 찾아 지면할애를 해줬으면 좋겠다.

정리=박지훈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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