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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91차 주제: 지방선거 공정 보도 기대


2014년 06월 02일 00시 00분 입력

제11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91차 회의가 지난달 27일 오후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임정옥기자
6·4지방선거 공정보도·중립 지켜져야

정책 비교 등 유권자 이해 돕는 기사 발굴

세월호 참사 계기 안전 기획 보도 고민

제11기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 제91차 회의가 지난달 27일 오후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구학 위원장을 비롯해 김남기, 김수관, 김용광, 류경주, 박혜강, 안주아, 안철환, 이순미, 임관표 위원과 김종석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한 달 동안의 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위원들은 본보 한 달간 편집 방향과 기사 분석을 통해 6·4지방선거와 관련 정책 비교 등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는 발 빠른 기사 게재와 지역 언론의 공정한 선거보도를 당부했다.



▲이구학 = 이번 달의 화두는 세월호와 6·4지방선거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신문 지면에 대한 평가와 제언들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말해 달라.



▲김남기 = 먼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광주에 안전체험학습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안전 관련 기획 취재를 심층 있게 다뤄줬으면 좋겠다. 국가적 재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사고가 발생했는데 지역에서도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이나 기획 취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류경주 =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무등일보의 5월 한 달간 신문을 보면 의도했다고 느낄 정도로 특정 후보에 편파적인 사진이나 기사가 게재된 것 같다. 선거와 관련 언론의 중립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만큼 지금이라도 선거 기사와 관련, 신중한 보도를 당부하고 싶다.



▲안철환 = 무등일보가 다양한 기획 기사를 다루고 있는 데 문화 분야에서 공예와 관련된 기획 기사도 고민해줬으면 한다. 현재 지역 언론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도 미술이나 시, 문학 등에 치중해 기사화를 하는 것 같은데 공예 분야에도 공예대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다양한 만큼 깊이 있게 다뤄주길 바란다.



▲안주아 = 선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광주시장 후보 강운태와 이용섭의 단일화 기사가 게재됐는데 후속 기사가 미흡했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단일화가 됐다는 것은 이미 인터넷 등 다른 매체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데 다음날 단일화 기사가 게재되면서 뒤늦은 감이 있어 아쉬웠다. 이럴 때는 단일화가 됐다는 기사 보다는 각 후보들의 정책 비교라든지 유권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후속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순미 =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 여러모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에 지역 언론의 보도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처음 사고가 났을 당시 세월호가 진도에서 침몰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언론이 '진도 여객선'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실 진도에서 사고가 났을 뿐이지 전남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역 언론이라도 정확한 지명과 표현을 사용해 지역에 부정적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임관표 =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나 지역 이슈들이 묻혔다. 사건의 경중에 따라 기사가 게재되는 것은 맞지만 현재, 세월호 사건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에 따라 이전에 이슈가 됐던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기사가 게재됐으면 한다.



▲김수관 = 평소 KTX를 자주 이용하는데 여객선 뿐 아니라 비행기와 기차 등도 화재나 지진 등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이에 관련한 안전 대책 문제를 짚어봤으면 좋겠다. 또한 주간 날씨나 문화·예술 행사 등 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고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한다.



▲박혜강 = 앞서 위원들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신문이 제작 되는 당일 오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 다음날 지면에 게재돼 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신문 제작 여건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선거와 관련해 한 발 앞서 기사 발굴과 게재가 이뤄져야 할 것 이다.

공정 보도는 신문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사 게재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

덧붙여 최근 사회면에 선거 기사와 관련해 후보자들의 끊임없는 문자와 메일, 전화 등 선거 공해에 대해 언급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 김용광 = 최근 무등일보에 게재된 기사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경제 전문가가 한 지자체 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기사화해 지면의 5분의 3을 채웠는데 이는 누가 봐도 편파보도였다. 민감한 시기에는 선거 후보들과 관련된 기사 게재에 신중을 기여했으면 좋겠다.



▲이구학 = 6·4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아무래도 정치면 기사와 관련된 의견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 같다. 앞에서 여러 위원들이 언급했듯이 독자 입장에서 편파 보도로 생각될 수 있는 기사가 게재됐다면 무등일보가 반성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를 치를 때까지 중립적이고 공정한 보도가 이뤄져야 할 것이며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도 지역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침체돼 있는 진도 경기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심층 기사 발굴을 제안한다. 정리 = 김현주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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