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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95차 지역민에 친절한 신문 기대


2014년 09월 29일 00시 00분 입력

제11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 제95차 회의가 지난 23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임정옥기자
구체적인 정보 전달·후속 보도 신경 써야

타 지역 사례 비교·분석 포함된 기사 주문

제11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 제95차 회의가 지난 23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구학 위원장을 비롯해 임관표, 류경주, 김수관, 이순미, 김용광, 박혜강, 안주아 위원과 김종석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9월 한 달 동안의 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위원들은 지역 현안과 관련된 기사의 경우 타 지역과의 사례 비교는 물론 분석 기사를 게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구학 = 9월 한 달간 무등일보 지면을 보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논의해 달라.



▲임관표 = 개인적으로 광주예총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자연히 관심이 문화예술 쪽으로 많이 간다. 신문 역시 문화면을 유독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최근 광주연극협회 주최로 광주평화연극제가 진행됐는데 이와 관련된 보도가 무등일보에 자세하게 보도됐다.

행사 일정이나 참여단체, 작품 등 비교적 자세한 보도가 됐으나 광주연극협회에 대한 소개 등은 부족했다.

무등일보가 지역 신문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의 소개는 물론 그 단체의 대표의 이름 정도는 기사에 넣어 지역민에 한층 다가가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문화예술 행사가 한쪽으로 치중돼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 무등일보의 문화면에는 음악 분야 중에서도 클래식과 관련된 행사 소식이 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류경주 = 교육면에 게재되고 있는 진로탐색 기사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신문을 접하면서 가장 관심 있게 본 기사이기도 하고 단발성 기사가 아니라 연중으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보도를 해주고 있어 굉장한 도움이 되고 있다.

지속적인 보도에 덧붙여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진로탐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군이나 정보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입시철과 맞물려 중·고생에게 적합한 교육 정보들을 기사화 해주길 바란다.

18일자 사회면 기사를 보면 구청 직원과 함께 음식점이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기사가 게재됐는데 기사 속에는 유통기한 미표시로 적발되면 한 달간 영업정지라고 돼 있지만 이날 적발된 업체는 위생모 미착용으로 벌금 처분만을 받아 되레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기사를 쓸 때는 충분한 설명과 독자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김수관 = 19면에 '약수터'란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꼭 필요한 내용이 들어가는 것 같다. 최근 '커피와 카페인'에 대한 글이 게재됐는데 우리 건강과 밀접한 내용이 알기 쉽게 정리돼 읽기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행복한 삶을 살 때 갖춰야 할 '오복(五福)'에 대한 글도 다뤄줬으면 좋겠다.



▲이순미 =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치, 경제 사정도 좋지 않아 시민들의 정서가 불안하다.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기사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등일보의 경우 금요일자 신문에 책 소개와 더불어 문화예술 공연 소개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는 것 같아 아쉽다.

시민들이 풍요롭고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한 기사 발굴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김용광 = 무등일보의 경우 계절이나 변화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 같다.

계절 기사는 물론 달라진 정책에 대해 바로 바로 기사화 해주면서 독자들이 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경제면의 경우 기사의 종류가 다양하고 시기에 맞는 기사가 배치되고 있어 주변에서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의 기업을 소개를 하더라도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해당 기업의 성공 배경, 기술력 등 강점을 확실히 알려줌으로써 주변에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다. 하지만 무등일보 지면에 대해 아쉬움도 있다.

무등일보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미흡한 것 같아 개선이 되길 바란다.



▲박혜강 = 언론의 역할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이 비판과 견제이기도 하지만 계도 기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자들 뿐만 아니라 정치인, 정부기관 등도 계도할 수 있는 무등일보만의 역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 광주에서 프로야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은 만큼 심도 있는 기사가 게재되길 주문하고 싶다.

회사나 술자리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공통 관심사가 프로야구인데 야구 경기 결과를 전달하기 보다는 못 다한 이야기나 뒷이야기 등을 기사화해줬으면 좋겠고 분석 기사의 경우도 더욱 세밀하고 정확했으면 좋겠다.



▲안주아 = 무등일보가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담으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는 기사가 대부분인 것 같다.

지역신문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기사라면 타 지역과의 사례 비교는 물론, 분석이 함께 이뤄져야 기사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모든 기사를 심층 취재할 수는 없겠지만 지역 현안과 관련된 주제의 경우 타 지역과의 사례 비교, 분석이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



▲이구학 = 여러 의원들의 의견에 덧붙여 무등일보에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상충하는 내용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는 한 쪽에 치중해서 기사를 써서는 안 되는데 최근 조선대 이사회 조직개편 관련 기사는 노조 측의 의견만 반영해 기사가 작성됐다.

양측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 쪽의 의견만을 듣고 기사를 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가 뒤따라야 한다.

정리 = 김현주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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