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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96차-시민들의 삶과 밀착된 기사 발굴·보도 필요


2014년 10월 29일 00시 00분 입력

'안전 불감증' 집중점검 보도 따라줘야

시민들의 삶과 밀착된 기사 발굴·보도 필요

전남지역 고른 기사게재·다양한 이슈 전달

제11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 제96차 회의가 지난 21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구학 위원장을 비롯해 김남기, 임관표, 김홍주, 이순미, 박혜강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한 달간 신문지면 평가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구학= 10월에는 국정감사와 안전 불감증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올랐던 것 같다. 지난 한 달간 무등일보 신문 지면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말해 달라.



▲김남기= 먼저 새주소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정부에서 올 초부터 새주소를 사용하게 하고 있는데 일반 시민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기사에 나오는 주소를 비롯해 광고에 들어가는 주소도 대부분 구주소를 사용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언론에서부터 이런 부분을 적극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최근 가장 큰 이슈가 성남 판교 환풍구 사고였다.

언론사 주관으로 하는 한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우리 지역에서도 언론사 주최로 하는 행사가 많이 개최되고 있어 안전문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추가 소식들을 살펴보면 안전요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점만 봐도 현재 우리가 안전에 대해 제대로 된 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안전 불감증에 대한 개선과 점검이 필요하다.



▲임관표= 10월은 무등일보 창간 26주년이기도 하지만 문화의 달이기도 하다. 이달 들어 광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다 보니 안전사고도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문화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시민안전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문화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읽고 있다.

최근 광주예총이 옛 서구청 건물로 회관을 옮기면서 건축과 음악, 연극 등 10개 협회가 이전을 하는 등 문화특구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는 광주예총 아트페스티벌을 3일 동안 개최했는데 행사 이전에 소개 기사만 나왔을 뿐 행사에 대한 소개나 후기가 없어 아쉬웠다.

10월에 문화행사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행사가 진행됐을 때 문제점이나 개선점은 없는 지에 대해 지적하는 기사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김홍주= 지역사회의 화두가 '안전문제'로 떠올랐다. 언론에서 안전 불감증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19면 오피니언 지면에 실리는 사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다.

현재 오피니언 지면에 실리는 글의 대부분이 공무원이나 정부 산하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분야의 의견이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반영됐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내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광주예총이나 전문단체의 이야기를 게재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광주지역 사회단체가 5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의 의견을 전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순미 = 먼저 무등일보 창간기념일에 발행된 신문에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기사가 게재돼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언론에서 시민과 관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장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광주지역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나 교류를 갖는 움직임이 굉장히 활발해졌다.

실제로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광주지역 곳곳에서 매주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도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취재, 보도해줘야 한다.

이 외에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단체와 모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기사가 보도 됐을 때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혜강= 앞서 위원들이 언급했지만 무등일보의 창간 26돌을 축하한다.

10월은 국정감사와 문화행사 등 현안이 많아 다른 달에 비해 훨씬 바쁘게 지나가는 것 같다.

무등일보에 게재된 국감기사를 읽어봤는데 타 신문과 비교를 해 보지는 못했지만 무등일보의 경우 지역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 독자의 한사람으로 이해가 쉬웠다.

다만 무수히 많은 국감내용을 다 전달하기 보다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발언을 한 의원들에 초점을 맞춰 세밀하게 전달해주면 더욱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전남지역의 뉴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지역 담당기자들의 역량에 따라 해당 지역 기사의 빈도수가 차이가 있었다.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지역 홍보성 기사를 게재하기 보다는 다양한 지역의 심도 있는 기사들이 실렸으면 좋겠다.

또한 무엇보다 전남 23개 시·군의 기사가 균등하게 게재됐으면 좋겠다. 광주 시민들의 대부분의 고향이 전남지역으로 광주 뿐 아니라 전남지역의 기사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 이들에게 고향의 소식을 고루 알려줄 수 있도록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기사가 발굴, 전달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문화체육면에 대한 기사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현재 지역신문의 여건상 문화체육부의 기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하는 등 굵직굵직한 사안이 문화에 치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 확보를 통해 심층기사가 발굴됐으면 좋겠다.



▲이구학= 이번 회의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는데 여기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무등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지적하고 싶다.

현재 무등일보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검색하면 시리즈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만 검색이 되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요즘에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즉시 개선돼야 할 것이다.

정리=김현주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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