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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99차-무등일보만의 정체성 1면에 담아야




촌로에서 아이들 얼굴로 독자들에 희망을
지역 현안 전문가 시각 분석기사 다뤘으면
광주형일자리·다문화 등 방향성 제시해야



2016년 07월 04일 00시 00분 입력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정석주) 제99차 편집자문회의가 지난달 28일 무등일보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오세옥기자
참석자

김규랑 큐레이터

김대현 광주소프트볼협회장

김양수 광주은행 부행장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김예숙 광주국제친선교류회 수석부회장

박유복 광주디자인센터원장

안태자 함초롬 대표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정희 광주변호사협회 재무이사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 제99차 편집자문회의가 지난달 28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는 제12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의자 상견례 자리로 위원들은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무등일보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또 지역 일간지의 위상과 역할, 무등일보가 얼굴인 1면에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지면 구성 등 구체적인 의견들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석주 위원장(이하 정 위원장)=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이 느껴진다. 무등일보가 지역 정론지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의견들을 개진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 청년에서 실버세대까지 모두가 힘든데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이하 김 청장)=지역신문이 상당히 부담이 많은 것 같다. 지면은 제한적인데 블렉시트 같은 글로벌 이슈부터 지역이슈 각 시군에 있는 현안까지 커버를 해야되기 때문에 지면을 알차게 채우는데 애로사항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역언론은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적인 기사를 실렸으면 한다. 사실 이슈들이 적지 않다. 광주시의 자동차100만대 생산과 광주형 일자리 모델 같은 이슈들은 한번쯤 제대로 짚어줄 필요가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많은 예산을 쓰기 전에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인데 광주시처럼 100만명이 서명해 통과하게 해달라는 방식은 맞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은 급하지 않지만 광주형일자리모델은 절실한 시점이다.

민선6기가 구체적인 결실을 거두지 못해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과 공감대만 형성하고 확산해가는 것만도 엄청난 공이다.

자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지적들을 지역 언론이 해야 한다.

제대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지역 언론이다.

▲김양수 광주은행 부행장(이하 김 부행장)=묻히는 기사들이 종종 있다. 무등일보가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들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달라.

▲김 청장=출근길에 풍암지구 원광대병원 앞 교차로를 지날때면 진월중학교 아이들을 신호를 완전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사고가 난 후에야 조치가 이뤄질지 교육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박유복 광주디자인센터장(박 센터장)=신문의 1면은 가장 중요하다. 그날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촌로의 얼굴부터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까지 사소한 삶의 모습들이 담겼으면 좋겠다. 뉴스는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하다. 소식을 전하고 현안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다. 다른 지면이야 어떻게 하든 무등일보 타이틀이 있는 언저리에는 무등일보가 추구하는 것들이 이미지로 담기길 바란다.

▲안태자 함초롬 대표(이하 안 대표)=무등일보가 웃음, 꿈, 희망을 주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순수하게 독자의 입장에서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겠다.

▲김대현 광주소프트볼협회장(이하 김 협회장)=현재 언론사들이 인터넷 매체까지 200군데가 넘는다.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걱정스럽다. 좋은 기사만 다뤄보자는 취지로 1만2천여명이 모여 참언론협동조합을 꾸리고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일해봤지만 의욕은 현실과 달랐다.

▲정 위원장=박 센터장의 말씀처럼 무등일보가 희망을 주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대부분 천편일률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뉴스들이 채워져있지만 무등일보만큼은 즐겁다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롭게 탄생했으면 싶다. 지금까지도 잘 해 왔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많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언론이 되도록 돕겠다.


▲최정희 변호사(이하 최 변호사)=지방지로서의 지방뉴스 전달, 전국적으로 관심있는 뉴스를 전달하는 것은 지면의 한계가 있다. 무등일보가 독자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창성을 가져야 한다. 일방적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시대는 지났다.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늘의 포토' 같은 밝은 사진을 싣는다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민들의 참여를 잇는 저변 확대도 얻을 수 있다. 또 1면에 그날의 지면 구성을 요약하는 안내가 실리기를 바란다.

▲김예숙 광주국제친선교류회 수석부회장(이하 김 부회장)=언론이 문제를 제시하고 이끌면 기관은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최근 아셈문화장관회의를 치르면서 느낀것은 광주를 그들이 보게하자는 것이다. 광주에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무등일보가 다뤄주면 좋겠다.

▲김 부행장=우리나라 다문화가족이 200만이다. 사회 진출도 하고 중요한 자리도 갈 것이다. 다문화를 끌어안지 못하면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이 분야도 다뤄주기를 바란다.

▲김 부회장=그들이 다문화센터 가지 않는다. 자기들끼리 모임이 활성화, 세분화돼 있다. 동사무소에서도 여전히 일을 보기 힘들다. 아프고 먹을 것이 없어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을 고민해야 한다. 방치되는 아이들은 결국 우리의 문제가 된다.

▲안 대표=제가 운영하는 회사에 다문화 직원들이 있는데 정말 한국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1년이 걸려서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김규랑=결국은 한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끼리 희망을 담자. 무등일보 편집자문위원들이 어떻게 희망의 메시지를 신문에 담을까 고민해야 한다. 무등이라는 이름을 생각을 했다. 광주에 무등산이 있고 무등의 정신이 있다. 어떤 방법으로든 표현해서 담아보면 좋겠다. 1면 맨 상단에 희망의 얼굴을 싣자. 희망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로 희망의 메시지가 표현이 되면 좋겠다. 글과 얼굴로 첫 화면을 만난다면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 정체성을 갖게 될 것이다.

▲최 변호사=해남신문에서는 그 날 태어난 아기들 사진을 실어준다. 독자들은 어떤 마을에서 누가 태어났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해남이 최근 출산율 1위다. 장려를 많이 하고 지원금도 준다. 지역 정서가 다르다. 산후조리원 공공시설 국비지원 받아 만들어진다.

▲김 협회장=인력파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간병사, 조리원은 기피한다. 위쪽 지방은 53%이상이 제2외국인으로 바뀌고 있다. 차후세대에는 한국사람들이 할 수가 없다. 무작정 젊은 세대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버세대들의 구직열이 높다. 농협지점장, 공무원 출신들도 많다. 100세 시대니까 80세까지 일할 수 있다. 취업이 되면 늘 웃는다. 일할 수 있어서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한다.

▲정 위원장=가장 무서운 것이 습관이다. 25평에서 50평으로 가면 금새 적응되지만 50평에서 25평으로 가면 적응이 쉽지 않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32평에 내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혼하면 무조건 32평으로 가야한다. 습관이 무섭다. 무조건 적응하라고 해서는 안된다.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 그들에 대한 교육적인 부분으로 접근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힘든일은 외국인들이 맡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편한곳에서 알바(아르바이트)만 전전하고 있다. 힘든일을 기피하기 때문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있다. 이런 현상들을 바꿀 수 있도록 언론이 역할을 해야 한다.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김 부행장=새로운 일자리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기존 크고 작은 업체를 운영하는 이들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 일자리를 유지하고 고용을 시켜주는 이들도 재조명해야 한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이윤주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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