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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회의 제100차- 지역경제 흐름에 대해 더 많은 지면 할애해야


2016년 11월 01일 00시 00분 입력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제100차 편집자문회의'를 열고 지역 대표 정론지로서의 역할 담당 등의 구체적 의견 제시를 하였다.오세옥기자
일자리 찾기 도움 일환 강소기업 소개 필요

지역 의료관광 발전위해 '산부인과' 초점·조명

공무원의 안일한 태도가 발전 저해…지적해야

참석자

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대현 광주소프트볼협회장

김양수 광주은행 부행장

최선희 광주여성벤처협회 회장

김예숙 광주국제친선교류회 수석부회장

안태자 함초롬 대표

최정희 광주변호사협회 재무이사

김유미 아시안발레단장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 제100차 편집자문회의가 지난달 25일 본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 날 회의는 제12기 무등일보편집자문위원회의 두 번째 회의로 무등일보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방향을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석주 위원장(이하 정 위원장)= 우리 무등일보 편집자문위를 통해 무등일보가 지역 대표신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요즘은 취업하기가 어려운 시대다. 조선·자동차 등 국내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산업들이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신규 직원을 채용안하는 곳도 있다.

또, 지역의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욕구가 많은데 충분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언론들이 지역 경제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할 상황이다.

지금 지역민들은 청년창업문제나 가계 돈을 불려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들이 높은데도 이를 활용할 충분한 지식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방향을 안내해주는 역할로서 지방언론에서 이런 부분을 특화시킨 면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지방언론이 지역의 상황을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특화시키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다.

청년 창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1913 송정역시장(이하 1913 시장)'이다. 이 시장은 원래 송정역전시장이었다가 명칭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바꾸면서 청년창업의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1913시장을 찾는 사람 대부분은 KTX를 통해 송정역을 찾은 외지인들이다.

1913시장 사례를 스토리를 가미해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는 부분을 언론에서 다뤄주면 이야기가 있으니 재미있어 독자들도 많이 읽을 것 같다.

여기에 독자들에게 재테크 방법 등 여러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 안태자 함초롬 대표(이하 안 대표)= 11월이 되면서 계절적으로 취업 시즌이 돌아온다. 최근 발표된 전국 강소기업 중 광주기업 30개 업체가 선정됐다. 상당히 비전이 있고 발전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 중 광주에 30개나 되는 강소기업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런 중소기업의 사례를 무등일보에서 강소기업 30개 대표의 철학이나 비전을 다뤄주면 취업하는데 도움될 것 같다. 이런 기업들을 언론을 통해 알려주는 등 광주가 키워줘야한다.

▲김양수 광주은행 부행장(이하 김 부행장)= 중앙의 경제 신문들이 대기업 대표 인터뷰 등을 통해 자주 소개되는데 지방신문은 지역 기업 소개를 하지 않는다.

결국, 시민들은 언론에서 언급되지 않으면서 모르고 지나가고, 이런 곳을 취업하려는 사람들도 모르니까 응모 자체를 안 한다. 그냥 평범한 중소기업으로 치부돼버리고 있는 것이다.

▲안 대표= 강소기업 대표의 비전이나 철학을 깊이 다뤄주면 기업의 비전을 파악해 취업하는데 도움될 것 같다.

▲ 김 부위원장= 지방에서 오래 산 사람들도 지역 기업을 모르는데 젊은 사람들은 더 모를 것이다. 이런 부분을 언급하는 게 무등일보의 역할이다.

▲ 김예숙 광주국제친선교류회 수석부회장(이하 김 부회장)= 광주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을 이용하는 것이다.

문화전당을 활용해 중국의 의료관광 이용자를 끌어들어야 한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바라는 의료관광 분야는 출산 관련 산부인과 부분이다.

중국은 지금 1자녀에서 2자녀로 늘어났는데도, 출산을 위해 자기가 원하는 산부인과를 마음대로 갈 수 없다.

중국의 의료시설은 우리나라보다 좋지만 의료기술은 낙후됐다. 지금도 출산하다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여유 있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원정 출산을 오려고 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다.

오히려 산부인과가 운영이 안 돼 요양병원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산부인과 원장들은 "더 확장시키고 싶은데 출산할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중국의 산모를 광주에 오게 하면, 앞으로 10년 정도는 계속 올 것이다.

산모가 2명의 동행과 함께 출산 전 2개월에 들어와 출산 후 4개월 정도 까지 6개월 정도 머물면서 2억 정도 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김대현 광주소프트볼협회장(이하 김 회장)=광주의 의료관광은 5년 전부터 논의됐었다. 광주가 제대로 준비하려면 다른 도시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산모나 환자들이 광주에서 치료 후 돈을 써야 하는데, 아직 그럴만한 곳이 없다. 몇몇 병원이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많은 설명회를 하면 반응은 좋은데, 지역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의료관광 환자들은 돈을 쓰는 것이 목적인데, 광주는 돈 쓸 곳이 없다.

▲ 최선희 광주여성벤처협회 회장(이하 최 회장)=광주의 의료관광이 잘 되려면 광주시의 행정이 개선돼야 한다. 얼마 전 뷰티산업 관련해서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광주시 직원들의 행태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싶을 정도로 개탄스러웠다. 광주가 의료관광에서 수익이 나려면 광주시 행정부터 바뀌어야 한다. 민간의 역할을 오히려 깎아먹고 있는 상황이다.

▲ 정 위원장=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이 있으면 광주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정적인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직원들의 순환배치가 빠르다보니 '지금 꼭 해야 하나. 나 가면 하라', '업무파악도 안됐는데, 천천히 합시다'며 미루다 그 사업의 효용가치가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광주시 공무원들은 지역 경제가 어려워도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느낌이다. 이런 문제점을 무등일보에서 파악해서 지적하고 개선되도록 해주길 바란다.

▲ 최 회장=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엉뚱하게 소시민들의 애환이 커지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의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꼬리만 남은 상항이다.

6차 산업을 만들어서 수출도 하고 내수도 일어서야 하는데, 김영란법이 되서 걸림돌이 된다.

▲ 안 대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추석이 최근 12년 만에 가장 한가한 시기였다.

▲ 최정희 광주변호사협회 재무이사(이하 최 이사)= 모든 법이나 일처리에 있어서 장단점이 있다. 부정청탁금지법 부작용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장점도 많다. 가장들이 저녁 식사를 집에서 먹으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됐다. 가족 위주로 흘러가면 외식도 많이 하고 이 법의 취지는 공짜로 이해관계자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말자는 의미다.

▲ 최 이사= 편집자문회의를 한 후로 무등일보 제호가 '광주전남 대표 정론지'로 바뀌었다. 네이밍이나 스토리가 중요한 것 같다.

매년 '광주 김치대축제'는 성대하게 잘 개최하는데, 마트에는 대기업 브랜드 김치만 있다. 지역 먹거리와 관련돼 무등일보가 나서서 대안제시를 해주길 바란다.

광주시 행정과 관련해서는, 광주시 인사문제 등이 오래 전부터 나왔었는데, 언론에서 미리 언급하고 지적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됐을 것이다.

지역 언론에서 광주시를 통제해주지 못한 것 같다. 언론의 통제기능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각 기관의 문제를 파악해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 김유미 아시안발레단장= 문화수도 광주로써 콘텐츠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예술 단체들의 프로그램이 많아 대도시 못지않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연할 수 있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어디서 어떤 공연을 하는지모른다. 일일이 찾아보지 않으면 어떤 공연을 하는지 모른다. 무등일보에서 공연 프로그램을 1주일 전에 스케줄을 알려주면 많은 홍보가 될 것 같다.

▲ 안 대표= 공연보려면 시간내서 찾아야 한다. 무등일보가 '이주의 문화공연'같은 편의를 제공해주면 좋겠다.

▲ 정 위원장= 부정청탁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생활 패턴이 바껴가고 있는 만큼,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미리 알려주면 보탬이 될 것 같다.

▲ 김 회장= 무등일보가 미디어까지 선도할 수 있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불만만 말해서는 안된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

▲정 위원장= 계획했던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다양한 의견이 끊이지 않고 회의가 계속돼 흐뭇하다. 정리=선정태기자



무등일보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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