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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30명 확진···'청정' 고흥군 연쇄감염 충격

입력 2021.05.07. 12:16 댓글 0개
감염원 미상 군청 공무원발 코로나19, 연일 추가 발생
고흥읍·도화면에 이어 포두면·도양읍 전수검사실시
[고흥=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공무원 등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05.03. hgryu77@newsis.com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도 비교적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던 전남 고흥군에서 최근 5일 사이 30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군 전체가 충격에 빠져 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공무원이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근무 부서 공무원과 소방공무원, 초등학생, 일반 주민 등 30명에게 연쇄감염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까지 군청 공무원 8명, 소방공무원 1명, 학생 4명, 주민 17명 등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순천의료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2일 이전까지 확진자는 13명이었으나 5일 만에 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고흥군은 당분간 산발적 감염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확진자가 발생한 읍·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주민 전수조사를 펼치며 감염병 차단에 나서고 있다.

고흥군 방역당국은 40대 후반의 군청 공무원 확진에 따라 2일 군청사를 폐쇄하고 본청 직원 46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했다.

이어 3일과 4일 확진자가 나온 고흥읍 1만 2000여 명, 도화면 3700여 명의 주민을 전수검사했다.

또 어린이날인 5일은 포두면 5000여 명과 6~7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녹동항이 포함된 도양읍 1만 100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고흥=뉴시스] 류형근 기자 = 3일 오후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공무원 등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1.05.03. hgryu77@newsis.com

6일까지 1만 4627명의 주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양성 30명, 음성은 1만 3153명, 1444명이 검사 진행 중으로 나타났다. 35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고흥군은 고령자 분포도가 전국 상위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전체 6만 3000여 명의 인구를 모두 검사해서라도 고령자들을 향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반도 지형과 농어촌이 많은 고흥군에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은 고령자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군민들이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및 전수검사에 잘 협조해주고 공직자들의 헌신 노력이 있어 확산세는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흥군의 누적 확진자는 7일 오전 8시 현재 해외 2명 포함해 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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