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저 집 3억 뛸때, 내집 2천800만원 올랐다?

입력 2021.05.09. 16:46 수정 2021.05.09. 16:58 댓글 3개
<빅데이터로 보는 광주 주택시장>
<4>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2015-2021년 5분위 배율 분석 결과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가격 격차 최대
3.7에서 5.4로…사상 최대로 벌어져
올해 5억8천16만원 VS 1억842만원
연도별 광주 아파트 5분위 배율 추이

광주에서 상위 20% 아파트는 6년간 3억원 가량 오른 반면 하위 20% 아파트는 2천8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최근 신축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이런 가격 격차는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6대 광역시 아파트의 5분위 배율은 5.0으로 나타냈다.

광주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4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 3월 기준 광주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842만원인 반면 5분위 평균 가격은 5억8천16만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 3월 광주 1분위 아파트 평균가격과 5분위 평균가격은 8천64만원과 2억9천917만원이었다. 5분위 평균가격은 2억8천99만원 급등했지만 1분위는 2천778만원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광주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3월을 기준으로 광주 아파트 5분위 배율은 2015년 3.7에 불과했다.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3억원을 밑도는 2억9천917만원이었고 1분위 평균 가격은 8천64만원이었다. 하지만 2016년 처음으로 4.0을 돌파한 뒤 2017년 4.2, 2018년 4.3, 2019년 4.8, 2020년 4.9에 이어 올해는 5.4까지 치솟았다.

몇년 사이 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저가 아파트와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A공인중개사는 "2010년대 중반 이후 저가 아파트 가격 상승이 더딘 가운데 고가 아파트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축 아파트와 대형평수 선호 현상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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