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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주도 소비자불매운동으로 대중 투자의욕 저하···美상공회의소

입력 2021.05.11. 18:20 댓글 0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작성에 더해 불안 가중
[뉴욕=AP/뉴시스] 스웨덴 패션 브랜드인 H&M이 24일 중국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며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면화 불매를 선언하자 중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2013년 미국 뉴욕의 한 H&M 매장.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외국 신발, 의류, 기타 브랜드에 대한 중국 정부 주도의 소비자 불매 운동이 중국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중 미 상공회의소가 11일 경고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중국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을 만들려는 계획에 더해 외국 기업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상공회의소는 이날 배포한 연례보고서에서 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경제적·전략적 긴장이 초래할 영향에 대해 미국 및 다른 외국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스웨덴 의류업체 H&M과 아디다스, 나이키 등 브랜드들은 온라인상에서 소비자 불매 운동의 주요 표적이 돼 왔다. 이는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이들 업체가 신장 지역 소수민족들의 강제노동에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상공회의소는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78%가 중국과 미국 간 "긴장 고조"를 최우선 관심사로 꼽았다고 말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의 미국 부품 및 기술 접근을 차단하자 2019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작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어떤 기업들이 어떤 기준으로 명단에 포함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중국 공공 기관들과 중국 언론들이 소비자 불매운동을 주도함으로써 기업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고 상공회의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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