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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광주·전남 도시가스 공급 ㈜해양에너지 인수

입력 2021.06.15. 17:36 댓글 21개
맥쿼리인프라펀드, 해양에너지 지분 100% 인수계약 체결
맥쿼리 "미공급지역 공급확대, 지역사회 함께 성장 모델 구축"
정치권·시민단체 "에너지전문기업 바람직, 요금 인상 우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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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MKI·맥쿼리)는 ㈜해양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에 강력 반대해와 파장이 일 전망이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9개 단체가 2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투기 자본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 저지와 도시가스 요금 인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해양에너지 인수 저지 대책위 제공) 2021.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맥쿼리에 따르면 양 사의 지분 인수는 MKIF가 출자해 설립한 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해양에너지는 1982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로 현재 광주시와 나주시,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맥쿼리는 또 경북 경주시, 영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서라벌가스도 인수했다.

맥쿼리가 양사의 지분 인수를 위해 지급하는 거래대금은 총 7980억원이며, 인수 절차는 2021년 7월 중에 최종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맥쿼리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를 통해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말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시 100%, 전남도 공급 권역은 약33% 수준이며 서라벌가스의 경북도내 공급 권역의 보급률도 약 71% 수준이다.

두 회사 모두 주민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남도, 경북도 내의 추가적인 보급 확대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의 서범식 대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기적,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MKIF운용 전략에 부합한다”며 “기존의 가스 공급 이외에 산업용 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기업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맥쿼리의 해양도시가스 인수에 반대를 해온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해양에너지 모회사인 국내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보유지분 100%를 맥쿼리 자산운용사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한다"며 "일련의 매각 협상 진행 과정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사업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전해 시민들에게 도시가스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에너지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글랜우드PE가 인수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매각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시만단체들은 "맥쿼리에 의한 해양에너지 인수는 그동안 맥쿼리의 경영 행태로 볼 때, 많은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광주 시민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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