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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 8월 하루 30만명 달할 수도"

입력 2021.08.02. 11:34 댓글 0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지난4월2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쓰지 않은 보행자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2021.04.2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8월 중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4만명에서 3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워싱턴대학의 건강측정·평가연구소는 이달 중순까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오는 9월 일일 사망자는 최대 15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 컬럼비아 대학의 역학자 제프리 샤먼의 연구팀은 최근 분석 결과 4~5주 내 미국의 하루 확진자수가 일평균 14만명을 넘으며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WP의 자체 집계 결과를 보면 이미 미국 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명대로, 지난 6주간 6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존스홉킨스 블롬버그 공중보건대학의 데이비드 W. 다우디 교수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빠르게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와 더불어 마스크나 거리두기 등 지침이 완화된 점을 확진자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5월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완화했다가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하자 최근 이를 철회했다.

샤먼은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감염' 사례가 공식 집계보다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접종을 한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확률이 낮고 증상을 가볍게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입원자 및 사망자수가 지난 겨울 수준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디 교수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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