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본, 내년 '부스터샷' 접종 검토···교차접종 등 과제 많아

입력 2021.08.02. 11:45 댓글 0개
2차 접종 마친 사람에 대해 3차 접종 검토
면역력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
[도쿄=AP/뉴시스]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이 접종을 받고 기다리고 있다. 2021.08.0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의 일환이기도 하다.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에 대해 2022년에 3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르면 2022년도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일본 제약사 다케다(武田)약품공업으로부터 50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 공급받는 계약을 맺는다. 또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와 협상하고 있으며, 총 2억 회분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2차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30% 가량이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집단 면역'형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전문가회의 대표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해외 문건 등을 분석하면 (백신에 의한) 면역 지속 기간이 몇 달 후 감소해, 또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2차 접종을 마친 국민 비율이 50%가 넘는 국가에서도 감염이 다시 확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백신을 2회 접종한 60세 이상의 시민에게 3차 접종을 신속히 시작했다. 영국도 3차 접종을 했을 때의 효과를 조사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는 8월 중 3차 추가접종 허가를 미 당국에 신청한다.

다만 백신 확보 및 비용 부담, 백신의 교차 접종 등 3차 접종을 위한 과제는 많다.

현재 일본에서는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임시접종' 특례법에 따라 국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 전액을 부담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정기접종' 대상으로 변환되면 접종자도 일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계속 효과가 있는지 여부 등을 지켜본 후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엔,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은 '임시접종'의 연장선상으로, 자기부담금은 없다.

구체적인 접종 단계에서도 문제가 많다. 1~2차 접종한 백신과 다른 업체의 제품을 3차 접종 때 사용하는 교차접종 문제, 그리고 4번째 추가 접종도 해야 하는지 등도 논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국제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