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정상 올라서면 광주 어디든 보이는 ‘조망’ 으뜸”

입력 2021.05.07. 13:23 댓글 0개
남구의 명품 산을 찾아서 (2) 도심의 보물 ‘금당산’
높이 낮아도 전망은 최고…시민 사랑 듬뿍받는 보물같은 산
등산로 주변 조성된 편백숲…휴식·명상 등 힐링공간으로‘인기’

금당산은 높이가 304m에 불과한 낮은 산이다. 무등산 같은 큰 산에 비하면 얕잡아 보기 쉽지만 어디 꼭 높아야만 산인가? 요즘같은 시대에 접근하기 좋고 걷기 편하고, 거기에 조망까지 받쳐 준다면 높이가 무슨 상관인가. 금당산은 그런 조건에 딱 맞는 산이다.

높이는 낮지만 사방이 트인 도심 한 복판에 우뚝한 산이어서 요즘 말로 ‘뷰’가 기가 막히다. 정상에 서면 남구 일대는 물론 동구와 서구, 멀리 북구, 광산구까지 빙둘러 사방무제다. 무등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런 탁트인 전망 때문에 인기가 좋다. 특히 정상에 서서 동쪽으로 분적산, 무등산까지 보이는 시야는 어느 계절이든 빼어난 풍광을 보여준다. 헬기장에서 황새정에 이르는 구간서 송암동 너머 나주까지 보이는 전망도 압권이다.

산이 낮고 크기도 작은 편이지만 등산로는 완벽에 가깝다. 본격적인 장거리 등반 보다 주말 3~4시간 정도의 ‘놀멍쉬멍 산행’을 즐기는 이에겐 거의 최적에 가까운 코스를 갖고 있다. 원광대병원~풍암호수까지 종주하는 주등산로 거리가 4km 정도 되고 왕복을 해도 하루 산행코스로 제격이다. 더욱이 업다운이 제법 있어 운동효과도 만점이다. 주월, 진월, 송암동 등 중간중간의 등산로 입구 어디에서 올라도 주등산로를 이리저리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당산의 서쪽인 풍암동쪽엔 낮은 3~4부 능선 길을 따라 건강치유 숲길도 있어 본격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걷기에 좋다. 

특히 이 지역은 남구가 지난해 6월까지 사업비 6,500여만원을 투입해, 45㏊ 규모의 공익 숲 가꾸기 사업을 마친곳중 한곳으로 약1㏊ 가량의 편백숲을 건강숲으로 조성했다.

금당산 들머리인 태현사 입구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 조성된 편백숲을 활용, 주민들이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것.

이런 조건 때문에 금당산은 남구와 서구 주민 뿐만아니라 타 지역 구민들도 매우 선호한다.

금당산은 또 접근성이 매우 좋다. 위치가 남구와 서구를 경계짓는 곳에 자리하고 산을 주변으로 빙 둘러 주택가가 자리잡은 통에 어느 지역 시민들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남구쪽에서는 주월동, 진월동쪽 주민들 이용도가 높다. 옥녀봉과 정상~헬기장 구간 남쪽으로는 원광대병원과 태현사, 옥천사 등에 이르기까지 접근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금당산은 숲도 풍성하다. 특히 옥녀봉 주변으로 펼쳐진 송림군락지는 그 아래 들어서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질 정도. 산 전체적으로 침엽수와 활엽수의 조화가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산이라 사시사철 건강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심지어는 야간등반까지 하는 이들도 많다.

남구의 보물 금당산은 산행이 버거운 노년층 등을 위한 운동시설과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다. 남구와 서구의 경계에 있는 명산이다보니 두 구청에서 경쟁적으로 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편의시설의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등산로 중간중간엔 벤치는 물론 정자도 매우 많은 곳이 금당산이다. 남구쪽에서는 원광대한방병원 주차장 뒤편 등산로 초입의 정자와 운동시설, 태현사 뒷길 운동시설 등이 유명하다. 남구청은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 데크길과 안전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당산은 정상을 향해 오르는 등산로들이 산높이에 비해 가파른 편이다. 서구쪽보다 남구쪽 등산로의 경사가 조금 더 심한 편. 특히 산 전체가 바위가 많은 ‘골산(骨山)’이어서 안전사고가 많다. 작은 산 정상 부위에 헬기장이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비가 온 뒤에는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글·사진=김옥열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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