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금리인상·대출규제에도 꺾이지 않는 광주 집값

입력 2021.09.24. 14:48 수정 2021.09.24. 15:38 댓글 6개
13일 기준 아파트 매매값 0.52%↑
2020년 10월 5일 이후 48주 오름세
매수우위지수 광역시 가운데 최고
“인상폭 낮고 매물수 감소 영향”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광주지역 집값 상승세가 금리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광주 아파트 전경.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광주지역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일부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상승 흐름 자체를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3일 기준) 광주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52% 상승했다.

광역시 가운데 인천(0.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0.46%), 부산(0.36%), 대구(0.17%), 울산(0.13%)도 모두 올랐다.

광주 자치구별로 보면 광산구가 0.75%로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서구 0.63%, 남구 0.50%, 북구 0.30%, 동구 0.07% 순이었다. 광산구의 경우 8월 9일 0.66%에 이어 16일 0.43%, 23일 0.23%, 30일 0.70%, 9월 6일 0.30%, 13일 0.75% 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20년 10월 5일(0.00%) 이후 4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 광주의 매수우위지수는 광역시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의 매수우위지수는 133.9로 인천(118.1), 부산(98.6), 대전(84.8), 울산(71.9), 대구(41.6)에 비해 앞도적으로 높았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광주는 매도자보다 매수자의 관심이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부동산 가격 안정 효과가 미미하자 연내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을 예고해 놓고 있다.

사랑방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금리 인상폭이 낮은데다 최근 들어 매매 매물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올 연말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30조8천286억원, 비은행 취급기관 27조7천760억원 등 모두 57조6천4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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